SNS 끊고, 인터넷 끊고 지금은 스포일러 전쟁 중

조회수 2019. 4. 28. 14: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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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대체 왜 하는건데!!!!!
출처: 마블스튜디오

영화<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하면서 ‘스포일러’는 중요 이슈로 떠올랐다. 영화의 모든 내용과 결말이 중요한 만큼 이미 본 사람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스포일러 테러를 하면서 이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다. 


개봉 전 중국에서는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까지 벌이기도 했는데, 일부 영화 팬들은 “영화보기 전까지 핸드폰 안한다”, “영화관에서도 이어폰끼고 있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이렇게 스포일러 테러로 화제가 된 영화는 ‘어벤져스’가 처음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어떤 영화들이 스포일러로 몸살을 앓았는지 알아보자.

유주얼 서스펙트


출처: 영화<유주얼 서스펙트>

반전영화의 조상급인 영화<유주얼 서스펙트>는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이 “000가 범인이다”라며 소리쳤다는 일화부터, 극장에 있는 포스터 중 실제 범인의 얼굴에 크게 빨갛게 동그라미를 쳐놓고 ‘이 사람이 범인이다’라고 써놓기도 했다고.


지금은 “000가 범인이다”는 말은 인터넷 유행어로 쓰일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당시 아무래도 반전 영화인만큼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이 영화를 볼 때 더 충격으로 다가올 것을 생각하면, 이런 테러를 당하고 영화를 본 사람들은 엄청나게 분노했을 것이다.

식스센스

출처: 영화<식스센스>

영화<유주얼 서스펙트>와 함께 최고의 반전영화로 손꼽히는 영화<식스센스>도 개봉 당시 스포일러 테러를 당했다는 일화로 화제였다. 당시에 영화관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한 사람이 버스에서 창문을 열고 영화의 반전을 소리쳤다고. 또. PC 통신에 스포일러를 당했다는 경험담이 자주 올라오기도 했다.

부산행

출처: 영화<부산행> 스포일러 방지 포스터

개봉 당시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흥행 신드롬을 불러온 영화<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서 가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줄거리를 그린 영화다.


좀비 영화인 만큼 누가 살아남고 죽는지가 영화에서 가장 긴장감을 주는 요소인데, 마지막 살아남는 사람이 누구인지 말하고 다니는 스포일러들 때문에 관객들과 네티즌들의 스포일러 방지 독려가 자발적으로 확산됐다. 

곡성

출처: 영화<곡성>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뜨거운 인기를 모은 영화<곡성>은 그만큼 스포일러로 화제가 되었다. SNS 상에는 무차별적으로 스포성 댓글이 남겨져 있었으며, 스포일러가 담긴 줄 모르고 글을 클릭했다가 결말까지 알아버리는 등 악의적인 스포일러가 퍼진 것. 또, 진짜 스포일러가 아닌 ‘김혜자가 범인’는 등의 가짜 스포일러까지 퍼져 영화를 보지 못한 관람객들의 혈압을 상승시켰다. *실제 김혜자는 곡성에 출연하지 않는다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결말 지킴이 블로그'
만들어 스포일러 단속한 영화는??
▼▼아래 사진 클릭 후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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