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가 와도 못 살리는 소화불량 유발 대사.zip
배우들의 연기력을 가리는 대사들
'스카이 캐슬을 안 보면 대화가 어렵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인기를 자랑하는 JTBC 드라마 <SKY 캐슬>. 최근 혜나의 죽음으로 또 다른 국면을 맞은 가운데, 우주 역의 찬희의 연기력이 재조명됐다. 이유는 극 초반 오글거리는 대사 속에 감춰졌던 연기력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오글거리는 대사’를 만나 고충을 겪는 배우는 찬희만이 아니다. 오글거리는 대사는 연기력이 가려질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떨어뜨린다고 하는데. ‘명배우가 와도 못 살린다’는 오글거리는 대사들은 과연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SKY 캐슬
'진심으로 축하해, 혜나야 너 레알 멋있어'
혜나가 전교 1등을 하고 우주가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면서 한 대사로 ‘레알’이라는 단어는 우주 역할을 맡은 배우’강찬희’도 잘 안 쓰는 말이라고 한다.
'후훗~ 저도 전교 2등이라구요'
우주가 부모님께 전교 2등 한 것을 자랑하면서 한 대사로 ‘후훗’이 포인트이다.
'돈까스 하나 투척~'
어머니를 잃은 혜나에게 먹고 힘을 내라며 돈까스를 건네주면서 우주가 한 대사이다.
후훗~저도 남자라구요
엄마가 돌아가신 혜나를 집에 들여서 같이 살 걸 그랬다는 엄마에게 어떻게 여사친과 한 집에서 살 수 있냐고 한 대사로 ‘저남우주’라는 별명을 탄생시켰다.
보그맘
MBC <보그맘>은 양동근 박한별 주연의 드라마로 AI 로봇인 엄마와, 그 아들이 럭셔리 “버킹엄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이다.
극 중 유치원 선생님 역을 맡은 모델 권현빈은 힙합 제스처와 랩이 섞인 대사를 소화해야 했고 이후 대본이 공개되면서 ‘권현빈의 고충이 느껴진다’라며 화제가 됐었다.
제가 이따 밤에 일을 또 하거든YO
‘DJ’를 하는 현빈이 밤에 일을 하러 가야 함을 전하며 한 대사이다. 힙합을 좋아하는 역할에 걸맞게 “yo”와 같은 힙합 추임새가 돋보인다.
'오우~벌써 시간이…바이~
오늘 완전 아름다우십니다!
(힙합 제스처) 훠우~'
보그맘에게 인사를 건네는 대사로 “(힙합 제스처) 훠우~”에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권현빈의 고충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상속자들
상속자들은 ‘히트작 제조기’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이 작가는 각 드라마마다 명대사가 하나씩 있을 만큼 특유의 감성이 담긴 대사들이 유명한데, 특징은 볼 때는 정말 몰입해서 보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오글거리는 대사였다는 것이다.
특히 상속자들의 ‘이효신’역할을 맡은 배우 강하늘은 아직도 이 대사를 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오글거림의 레전드 대사’를 소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탄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니
재미있어지겠네….'
유명한 ‘사학루등’을 탄생시킨 대사로 ‘김탄’과 ‘최영도’의 만남을 지켜보면서 한 대사이다.
살벌했던 내 고딩시절에
훈훈한 한 컷이 되어줘서 고맙다 차은상
극 중 유일한 고3이었던 ‘효신’이 학교를 떠나면서 ‘차은상’에게 건네는 작별 인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