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깃만 스쳐도 품절? 품절 대란 일으킨 스타들
한 섬유 유연제가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설을 이기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이유는 바로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공식 팬카페 채팅에 참가해 “어떤 섬유 유연제를 쓰고 있냐”라는 팬의 질문에 섬유 유연제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난 것.
이후 정국은 트위터를 통해 “저도 사야 하는데 품절됐다”라는 글을 올려 웃음을 샀다. 이렇게 언급하거나 바르고 나오기만 해도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스타들은 누가 있을지 알아보자.
수지
수지가 한 화보에서 바르고 나왔다고 소문이나 당시 정식으로 국내 출시가 되지 않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직구 대란’까지 일으키며 MAC의 ‘칠리’ 립스틱 열풍을 불러왔고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식으로 국내 출시가 됐다. 이후 지금까지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는 중. 하지만 당시 화보 관계자는 “수지가 바른 립스틱은 맥 칠리가 아니다”라고 밝혀 맥 칠리는 ‘수지가 안 쓴 수지 립스틱’이라고 불리고 있다.
시우민
‘아이돌 품절 왕’하면 엑소의 시우민이다. 시우민은 한 방송에 나와 모카빵을 먹었는데, 저녁부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더니 다음 날 아침 빵집에서 모카빵이 전부 품절이 되는 사태가 일어나 당시 제과점 아르바이트생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 시우민은 MBC<이불 밖은 위험해>에 출연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때 카메라에 작게 잡힌 화장품들 목록이 팬들 사이에서 소문이나 전부 품절돼 다시 시우민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화사
작년 MBC<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마마무 화사가 일상을 공개하면서 ‘곱창 혼밥’을 보여줬다. 화사는 대낮에 홀로 곱창 2인분에 전골까지 시키며 본격적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방송이 나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사 곱창집을 직접 찾아갔다는 후기가 줄지어 올라오며 전국의 곱창집이 재고 부족으로 가게를 일찍 닫는 사태가 벌어졌다.
G-DRAGON
‘지드래곤이 군대에 가서 유행이 멈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드래곤이 사용하는 모든 물건은 화제가 된다. 그중 하나는 그가 일본 팬미팅에서 이벤트에 당첨된 팬에게 쓰다 남은 향수를 선물했는데 그 향수가 공개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전부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 그리고 하루 뒤 하루에 두 번 품절되어 지드래곤의 영향력을 실감해주는 사건이었다.
강다니엘
Mnet<프로듀스 101>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강다니엘은 출연 당시 유독 붉은 입술이 화제가 됐다. 틴트 바르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여러 번 덧발라 새빨갛게 돼 ‘강다니엘 틴트 참사’라는 이름도 붙었다. 이때 강다니엘은 연습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바른 틴트가 덩달아 화제가 되어 참사에서 품절 대란으로 바뀌는 놀라운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윤지성과 함께 KBS2<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지성이 형과 함께 화장품 매장 가서 골랐다. 근데 지성이 형이 바르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