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을 높여주는 뜻밖의 생활 습관 5
수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키는 렘수면기가 방해받으면 기억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다고 한다. 또, 잠이 만성적으로 부족하게 되면 일시적인 기억력 감퇴는 물론 심할 경우 단기 기억상실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따라서 하루에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져야 하며 만약 부족하다면, 낮잠을 통해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운동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을 한 집단은 기억을 저장하는 부위인 해마 크기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또한 운동할 때 근육세포에서 나온 호르몬이 뇌로 전달되는 것은 인지 기능에 도움을 준다.
손글씨 쓰기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률이 증가하면서 기억력이 저하되고 각종 건망증 증세를 보이는 ‘디지털치매’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키보드보다 펜과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두뇌 활동에 더 좋다고.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 대뇌를 자극하여 인지 능력과 기억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등푸른 생선
고등어, 삼치,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은 두뇌 건강에 좋은 DHA 등의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뇌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 중 20%가 DHA이기 때문에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치매의 원인이 되는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는 것 역시 막는다고. 이 밖에도 견과류, 녹색 채소 등의 식품들은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하도록 도와준다.
음악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소리는 청각 세포를 자극할 뿐 아니라 뇌 전체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음악을 듣는 것은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핀란드의 헬싱키 대학교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시냅스의 기능이 활발해져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일상 활동에서 음악을 병행하면 관련 기억을 되살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능력이 향상되는 데 효과가 나타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