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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계의 장성규라는 펭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비인간 캐릭터가 타 공중파 방송국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여행사, 식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협찬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갑자기 월클이 되어버린 펭귄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사람은 없다’는 EBS 연습생 펭수를 ‘안 본 사람’들을 위해 펭수에 대해 궁금해할 만한 사실들을 모아봤다.

삼국지-빠다코코낫-녹차-국밥-(가수)거북이 등 펭수는 10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취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펭수는 동년배가 아니라 남극 유치원을 나온 10살 펭귄일 뿐. 펭수에 따르면 BTS처럼 한국에서 성공하고 싶어 우여곡절 끝에 헤엄쳐 왔다고 한다. 오디션을 거쳐 EBS 연습생으로 발탁된 펭수는 지금도 EBS 소품실에서 생활하며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펭수의 인성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은 셋, 김명중 EBS 사장과 매니저들, 그리고 뽀로로다. 펭수가 종종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빼고 언급하는 것에 대해 김명중 사장님은 공식적으로(?) ‘펭수의 표현의 자유일 뿐’이라며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펭수가 퇴근한 매니저를 찾아다니거나, 뽀로로 선배의 카톡 답장을 기다리는 등의 모습이 포착되며 표현이 서툴 뿐 외로움 많은 펭귄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펭수는 장르 불문 만능 재주꾼이다. 방송에서 수준급의 비트박스, 요들 송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Billi Eilish의 Bad Guy를 커버하고, 기죽지 않고 댄스 배틀까지 펼치는 등 아이돌 연습생답게 끼가 흘러넘친다. 이런 펭수의 끼를 입증하듯 펭수는 최근 트와이스, 청하 등 쟁쟁한 선배 가수들이 찍었던 M2의 ‘릴레이 댄스’ 촬영까지 마쳤다. 노래, 춤뿐만 아니라 가끔 튀어나오는 펭수의 애교와 팬 서비스는 영상을 끝까지 본 펭랑단들만 아는 비밀이다.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서경석입니다>에 출연한 펭수는 청취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는데, ‘펭수처럼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고민에 펭수는 “자신감은 자신에게 있다 그걸 아직 발견을 못한 거다”라고 진지하게 말하며 성숙한 면모를 보여줬다. 펭수는 평소에도 현실적인 소신 발언으로 많은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가 되어준 바 있다.

펭수가 “펭수는 펭수다!”라고 거듭 외치듯, 펭수는 다른 누구도 아닌 펭수일 뿐이다. 남극에 계신 부모님에게 영상편지를 쓰며 눈물을 흘리고, 키가 작아 자신을 보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먼저 다가가기도 하는 따뜻한 펭귄이니 펭수피셜 이외의 것들은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고 펭귄 펭수 그 자체로 받아들여 주길!

시청률 28% 찍어도

폐지 당한 예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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