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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에서 한 캐릭터를 아역 배우와 성인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경우는 많다. 아역 배우를 캐스팅할 때엔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성인 배우와 외모가 너무 달라진다면 시청자들의 몰입이 방해될 수 있기 때문에 아역 배우와 성인 배우의 싱크로율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성인 배우가 어렸을 때 찍은 거 아닌가 착각할 정도의 싱크로율을 보여준 아역 배우들을 알아보자.

영화<초능력자>에 강동원 아역을 연기한 아역 양경모 당시 강동원과의 싱크로율로 화제가 됐다. 정말 강동원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이 강동원과 똑닮은 양경모는 영화<초능력자>에서 연기가 처음이었음에도 중요한 장면들을 훌륭히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사실 강동원의 아역으로 먼저 캐스팅된 배우는 양경모가 아닌 그의 친형, 양현모였으나 촬영을 준비하는 한 달 동안 키가 무려 10cm가 자라는 바람에 동생에게 배역이 돌아갔다고.

유이는 MBC<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의 아역을 연기했는데, 170cm가 넘는 큰 키부터 뚜렷한 이목구비까지 닮아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화제가 됐다. 당시 데뷔 초부터 고현정 닮은 꼴로 불렸던 유이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현정을 닮았다는 소문 때문에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하며 캐스팅된 계기를 밝혔다.

MBC<불의 여신 정이>에서 노영학은 이상윤의 아역을 연기했는데, 둘이 바뀌는 순간에 너무 닮은 외모와 비슷한 목소리 때문에 언제 바뀌었는지 눈치채지 못한 시청자들이 많다고. 이상윤은 과거 MBC<섹션TV 연예통신>에서 노영학과 닮았다는 질문에 “실제로 봤을 때는 생각을 못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나도 TV를 통해 봤는데, 너무 닮아서 놀랐다”고 닮은꼴을 인정했다.

tvN<시그널>에서 이제훈이 연기한 박해영 역할의 아역은 초등학생 아역 김한빈과 중학생 아역 안은호 두 명이었지만 중학생 아역이 있는지 몰랐던 시청자들이 많았다고. 안은호의 분량이 짧긴 했지만, 안은호와 이제훈의 닮은 외모도 한 몫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훈인 줄 알았다”, “시그널 반전 중에 제일 소름이다”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2015년에 개봉한 영화<비밀>에서 최유리는 김유정의 어린 시절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는데, 연기력뿐만 아니라 김유정과 똑 닮은 외모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김유정은 한 인터뷰에서 “처음 그 친구를 만났을 때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아마도 머리를 비슷하게 해서 더 닮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하며 “심지어 아버지도 영화를 보고 저 어릴 때랑 너무 똑같다며 많이 놀랐다”고 최유리와 만난 심정을 밝혔다.

소지섭 어릴 때랑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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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과 소지섭 아역 전문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