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 신의 한 수' 까방권 획득한 스타들
대한민국 남자라면 필수로 다녀와야 하는 군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군 입대 비리로 인한 논란은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당당히 자진 입대해 ‘까방권’을 얻은 스타들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누가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 까방권 : 까임 방지권의 줄임말로,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했을 경우 미래의 과오를 어느 정도까지 봐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미국 영주권까지 포기하며 자진 군 입대한 옥택연, 그는 어릴 적 이민으로 얻은 영주권을 포기하고, 두 차례의 허리 디스크 수술을 감행하면서까지 현역 입대를 꿈꿨다. ‘천안함 폭침 사건’을 보고 군 입대를 마음먹었다고. 옥택연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한 의무다”라며 “전역 후에 변화한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당당히 소신을 밝혀 대중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옥택연은 지난 2017년에 입대하여 백마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하다 지난 16일 만기 전역했다. 복무 기간 동안 다양한 국가 행사에 참여하며, 성실한 복무 생활을 해 모범 병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유승호는 지난 2013년 강원도 춘천의 102 보충대를 통해 입대하여 27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유승호는 군 입대를 미루는 스타들과 달리 어린 나이에, 언론에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군 입대를 택해 ‘호감 배우’로 거듭난 바 있다. 이후 대한민국 육군이 공개한 공익 광고 영상 안에는 조국 수호를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유승호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귀여운 소년의 이미지를 털어내고 늠름한 군인의 모습을 뽐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바 있다.
현빈, 윤시윤에 이어 해병대 자원입대로 까방권을 획득한 악동뮤지션 이찬혁, 그는 지난 2017년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던 때 군 입대를 결정해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음악과 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경험해보고 싶다”라며 “더욱 성숙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담담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찬혁은 해병대에 자진 입대하여 현재 경북 포항 제1해병사단에서 복무 중이며, 오는 6월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다. 입대 전부터 남다른 작곡 및 프로듀싱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찬혁은 군가 ‘해병 승전가’를 헌정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