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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시원 털털한 성격으로 잠깐 스친 인연까지도 모두 친구로 만들며 남사친 부자에 등극했다. 십센치 권정열은 정은지의 콘서트와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격하는 등 우정을 이어갔고, 엑소 수호는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을 맡게 된 정은지를 응원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오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성동일, 박명수 등도 방송에서 정은지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정은지는 남녀노소에게 통하는 매력의 소유자임을 입증했다.

이성경은 이종석, 지코, 송민호, 이광수 등 스타들과의 화려한 인맥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이성경의 친분관계가 알려지기 전에는 이성경과 지코가 함께 가구를 보러 갔다는 목격담으로 열애설이 불거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이성경은 남사친들과의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있었으면 처음부터 있었을 것. 오히려 그들이 나를 남자 취급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이성경은 이종석의 드라마에 윤균상과 카메오로 출연하거나 사모임을 가지며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정혜성은 비슷한 취미를 가진 남사친 씨엔블루 강민혁, B1A4 공찬과의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정혜성은 한 인터뷰에서 강민혁과 공찬에 대해 “그 친구들이랑은 같이 게임하고, 커피차를 보내줄 정도로 정말 잘 지내고 있다. 일단 그들이 날 여자로 안 본다”라고 전했다. 윤균상 역시 정혜성에게 “전쟁터 함께 나가는 전우애를 느낀다. 남동생 같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정혜성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한 공명과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박신혜 역시 발이 넓기로 소문난 만큼 수많은 남사친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홍기와는 SBS <미남이시네요>에서 호흡을 맞춘 2009년부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홍기의 입대 전 마지막 스케줄이었던 뮤지컬 현장에 직접 방문해 응원을 보내기도. 또 박신혜의 중앙대학교 졸업식에는 동기 강하늘이 직접 참석해 축하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몰려든 취재진에 박신혜가 “우리 하늘이 민얼굴인데”라며 얼굴을 가려주었고, 이에 강하늘은 “괜찮다”라며 “축하해 신혜야”라고 말하는 훈훈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소유는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 여자친구보다 남자친구들이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중에서 ‘91라인’의 키와 정진운이 대표적이다. 소유는 키의 첫 번째 솔로 앨범에 피처링으로 지원 사격하며 의리를 빛냈는데, 소유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같이 작업하자는 얘기는 제가 '썸' 이후 잘 되고 나서부터 하더라"라며 서운해 한 바 있다. 이에 키는 "옛날엔 목소리 갖고 놀렸다. 공기 9 소리 1 아닌가. 그런데 내 앨범에는 필요하더라. 같이 해 달라고 사정했다"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남사친' 아닌 '남자친구'

열애설 입장 번복한  스타들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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