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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재석이 소속사 채권자들을 상대로 미지급 출연료를 달라고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무려 9년 동안 이뤄졌던 긴 싸움, 유재석이 대법까지 가며 끝까지 싸운 건 본인이 중간에 포기하면 힘없는 후배나 동료 연예인이 같은 상황으로 출연료를 받지 못할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유재석의 변호사 역시 “후배들에게 좋은 판례를 만들어주기 위해 끝까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유느님’ 이외에 ‘남다른 후배 사랑’으로 두 손 걷어붙이고 나선 스타들은 누가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홍진경의 은인인 이영자? 지난 1993년에 데뷔한 홍진경보다 2년 선배인 이영자는 ‘금촌댁네 사람들’ 담당 PD에게 신인이었던 홍진경을 출연시켜달라고 무릎 꿇고 빌고, 본인 출연료의 일부를 주며 물심양면으로 도왔다는데…! 더불어 이영자는 당시 인기가 하늘을 찔렀음에도 불구하고 홍진경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사비로 그녀를 보필했다고 한다. 시간이 흐른 후, 홍진경이 “그때 왜 그랬어?”라고 물어보자 이영자는 “그냥 네가 웃는 모습이 좋았어”라고 답해 감동을 선사했다고. 

더불어 작년 말, KBS와 MBC 등 지상파 방송사 연예대상 2관왕을 차지한 이영자는 개그맨 후배들을 위해 고급 한정식을 쏜 사실이 밝혀지며 멋진 선배의 위력을 보여줬다. 후배 개그맨 한지민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진 속에는 식당 가득히 앉은 후배 개그맨들이 전복 갈비찜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연예계 대표 천사, 김국진의 미담을 손가락으로 셀 수가 없을 정도다. 김국진에게 한 번이라도 도움받지 않은 후배는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 한 번은 박수홍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김국진이 대학 후배의 등록금을 대신 내줬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박수홍은 “어느 날, 김국진의 생면부지 대학 후배가 찾아와 ‘선배, 도와주세요. 등록금 좀 부탁드려요”라고 말하자 김국진은 그 자리에서 흔쾌히 200만 원을 내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후배들에게 절대 커피 심부름을 시키지 않고, 행사 비 없이 공연에 나가는 후배 개그맨들을 위하여 자신의 행사 비 전부를 나눠주기도 하는 등 선행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아이유가 후배들에게 빛을 나눠주는 방법’? 아이유의 후배 사랑은 유명하다. 본인이 어린 나이부터 힘겹게 정상의 자리까지 올라가서일까, 후배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는데…! 최근 투기 의혹이 벌어진 과천 건물 역시 아이유가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의 무료 연습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소속사 후배인 ‘히스토리’에게는 앨범 참여를, ‘페이브 걸스’에게는 콘서트 화환을 보내주기도 하고, 후배 가수 ‘다이아’ 예빈의 악플러를 직접 처리해주는 등 바쁜 스케줄을 속에서도 멋진 선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훈훈한 의리를 보여준 소속사 선배’ 엔플라잉은 FT아일랜드의 소속사 후배이며,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5인조에서 4인조로 팀 개편을 겪었다. 이로 인해 베이스 자리에 공석이 생기며 예정되어있던 단독 콘서트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는데…! 

이에 FT아일랜드에서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진이 흔쾌히 지원 사격에 나서며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팬들은 “선후배끼리 너무 보기 좋아요”, “어떤 새로운 협업이 탄생될지 기대돼요”, “이재진 진짜 멋있다. 역시 선배미 뿜뿜” 등 두 그룹을 향한 뜨거운 응원과 많은 관심을 보내기도 했다.

▼ 누가 후배고, 누가 선배야? ▼
후배한테 애걸복걸하는 스타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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