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규' 캐릭터로 승승장구, 수입 20배 상승한 장성규
지난 4월 입사 7년 만에 JTBC를 퇴사한 장성규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7개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수입이 아나운서 시절보다 20배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아슬아슬한 수위의 드립으로 ‘선넘규’ 캐릭터를 획득,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장성규의 저세상 드립들을 알아보자.
이 종이컵은 앞으로 제 물컵입니다
‘선넘규’ 캐릭터의 시초는 장성규가 프리를 선언한 뒤 처음으로 입성한 공중파 방송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였다. 장성규는 방송에서 아이즈원 강혜원이 진행한 발가락으로 물건 옮기기 게임을 중계했고 강혜원이 바구니에 발로 옮긴 물컵을 보고 장성규는 “이제 저 종이컵은 은 제 물컵입니다!”라는 드립으로 미친 텐션을 보였다. 이후에도 장성규의 거침없는 단어 선택과 비방용 드립은 계속됐고 정형돈은 거듭 ‘선 좀 넘지 말라’라고 자제시켜 ‘선넘규’에 등극하게 됐다.
Q. 장성규에게 손석희 사장이란?
A. 제 JTBC 후배죠
사실 ‘선넘규’의 징조는 프리 선언 직후부터 감지됐다. 장성규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손석희 사장님은 어떤 존재냐"라는 MC들의 질문에 "사실 (손석희 사장님은) 내 후배다. 내가 JTBC에 먼저 입사했다"라고 발언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어 장성규는 손석희 앵커와 막역한 사이라고 수습하며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불발돼 진땀을 빼기도 했다.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르기는 쑥스러워서
'아배'로 저장했어
장성규는 매니저와 함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서도 드립을 멈추지 않았다. 장성규는 이동 중인 차 안에서 뉴스를 읽으며 국제정세를 파악했고 뜬금없이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르기는 좀 쑥스러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장성규는 곧이어 “그래서 (아버지를) 연락처에 뭐라고 적었냐면 아베(?)라고 저장했다”라고 덧붙여 매니저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보다 못한 매니저는 장성규에게 “우리끼리 있을 땐 선 좀 넘지 마”라고 말하기도.
박유천이야? 아...
장성규는 현재 ‘JTBC콘텐트허브’ 소속으로 JTBC 웹 예능 <워크맨>를 진행, 활약하며 단숨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해 인기를 얻고 있다. <워크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피자가게를 향하던 장성규는 명보 극장을 지나쳤고 극장 앞에 있는 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을 발견했다. "나랑 하이파이브 하고 싶구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배우들의 핸드프린팅에 하이파이브를 이어가던 장성규는 박유천의 핸드프린팅을 마주치자 쭈뼛쭈뼛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머리가 텅텅 비어있다고요?
장성규의 선을 넘는 드립은 일반인에게도 예외 없다. 장성규는 <워크맨>에서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디자이너를 보조했다. 클리닉 과정 중 “모발 안이 비어있어 내부 보수 작업을 해야 한다”라는 디자이너의 말에 장성규는 “머리가 텅텅 비어있다고요?”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또, 미용실 손님에게 “머리 빨랫비누로 감지 마시라”, “오래 기다리는 건 일찍 오신 손님 잘못이다”라는 등 ‘선넘규’다운 브레이크 없는 드립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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