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에서 대박이보다 철없는 출연자는?
KBS2<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 중인 박주호가 이동국에게 “형은 왜 이렇게 시안이를 잘 다루냐”라는 질문을 하자 이동국은 “시안이는 약간 장난을 치고 싶게끔 하는 얼굴이잖아”라고 답했다. 그래서인지 방송에서는 이동국이 시안이를 모래사장에 파묻거나 시안이를 놀라게 하기 위해 장난감 벌레를 작동시키는 시안이에게 얄궂은 장난을 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장난 중엔 가끔 이동국이 시안이보다 철이 없어 보이는 때가 있는데, 지금부터 이동국의 철부지 순간들을 알아보자.
핫도그를 혼자 먹는 방법
지난 3월 방송에서는 이동국이 시안이에게 리더의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오남매의 주장을 맡겼다. 이날 간식 메뉴는 핫도그였는데, 리더인 시안이는 하나의 핫도그를 여럿이서 나눠 먹기 위해 고민 끝에 핫도그 먹는 순서를 정했다.
설아와 수아를 거쳐 시안이까지 한 입씩 나눠먹었고 이후 이동국의 차례가 됐다. 불안해진 아이들은 이동국에게 “아빠, 다 먹지 마!”라고 신신당부했지만 이동국은 바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혀로 핫도그 전체를 핥아버린 것. 이어 아이들은 경악했지만 결국 마지막은 시안이가 마지막 소시지 부분을 이동국을 위해 남겨두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숨바꼭질은 이렇게
시안이와 숨바꼭질을 하게 된 이동국은 시안이를 속이기 위해 길리 슈트(밀리터리 게임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위장복)를 입고 인간 나무로 변신했다. 길리 슈트를 입은 이동국이 나무 뒤로 숨자 시안이는 이동국의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찾지 못한 것. 잠시 후 시안이가 “못 찾겠다 꾀꼬리”라고 외치자 이동국이 기어 나왔고 그걸 발견한 시안이는 순감 깜짝 놀라더니 잠시 후 머쓱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샀다.
한 번만 놀라줘..
태국 여행 중 생쥐 모형을 발견한 이동국은 아이들에게 장난을 치려 했으나 설아, 수아에겐 냉담한 반응만을 얻었고, 이후 시안이를 놀라게 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짰다. 곧 시안이가 다가오자 이동국은 생쥐 모형을 가리키며 소리를 질렀고, 시안이는 예상과 달리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다. 결국 이동국은 “아빠가 준비했으니 한 번 놀라줘라”라고 애원하며 부탁했고 이에 시안이는 생쥐 모형이 다가오자 깜짝 놀라는 척하며 이동국을 만족시키며 의도치 않은 효도를 했다.
너가 걸어와
킥보드를 타러 외출한 설아, 수아와 대박이가 너무 빨리 달리자 이동국은 시안이에게 “시안아 잠깐만 아빠 기다려 봐!”라고 말하며 멈춰 세운 후 “아빠도 같이 타자”며 킥보드에 올라탔다. 하지만 시안이가 “킥보드 부서지잖아요”라고 말하니 이동국은 바로 “그럼 너는 걸어와”라고 말하며 시안이를 내린 후 혼자 킥보드를 타고 가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누가 아들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