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다수? 폐지에땅? 스타들의 귀여운 말실수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박준형. 아직까지도 한글을 열심히 배우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발음이 어눌하고 서툴러 실수를 많이 한다고. SBS 파워 FM<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한 박준형은 광고를 읽는 과정에서 삼다수 → 씹다수, 피자에땅 → 폐지에땅, 서바이벌 → 시바이벌 등으로 잘못 읽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함께 읽던 김태균은 서둘러 정정을 하고 광고주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하여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트와이스 외국인 멤버 쯔위는 대만 출신으로 중학교 2학년 때 한국에 건너와 연습생 활동을 시작했다. 아직까지 한국말이 서투른 쯔위는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했을 당시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즐거웠다’를 ‘지겨웠다’로 잘못 이야기하여 출연진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곧바로 잘못됨을 인식하고 ‘즐거웠다’로 정정했지만 함께 출연했던 조영남과 이경규는 이미 실망했다는 마음을 내비쳐 주변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국경과 나이를 뛰어넘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함소원♥진화 부부. 18살 차이 연상연하 부부로 큰 화제가 됐었다. 함소원의 남편 진화는 중국인이기 때문에 아직 한국말이 많이 서투르다.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처가댁 방문을 앞두고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장모님에게 전화하는 도중 ‘잘 살자’를 ‘내일 만나요 어머니, 예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자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네덜란드, 캐나다, 한국 총 3개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전소미는 과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여 암벽 등반에 도전했다. 함께 출연한 김자인 선수에게 배웠던 용어를 다시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전완근'을 '전립선'이라고 잘못 말해 출연진을 당황시켰다. 웃음이 터진 김자인 선수와 아버지 매튜를 보고 자신이 무엇을 잘못 말했는지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홍콩에서 태어났고, 중국 국적을 지닌 갓세븐 잭슨. 서투른 한국어 실력으로 과거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죄송합니다’를 ‘죄숩니다’로 계속 발음해 같이 있던 교관과 출연진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진짜 사나이> 선배인 샘 해밍턴에게 군대에서의 가장 큰 벌은 영창을 가는 것이란 사실을 듣고, ‘어떻게 해야 갈 수 있냐, 군대 온 김에 한번 가자’라고 말하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소녀시대 효연의 말실수 어록은 이미 온라인 상에서 유명하다. 효연 모음이 따로 있을 정도. 과거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을 당시 브라이언 맥나이트 → 브라이언 맥모닝, 우피 골드버그 → 우피 골든리트리버, 캠프 파이어 → 캠프 파이터 등으로 잘못 말한 일화를 밝히며 귀여운 면모를 보여줬다. 본인은 절대 의도하고 말한 바가 아니며 급한 성격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독서를 하거나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고.
트와이스 외국인 멤버보다도 말실수를 많이 한다는 정연. 팬들 사이에서는 제2의 효연으로 불리고 있다. 멤버들의 제보에 따르면 할리퀸 → 할리갈리, 오리콘 → 아이콘으로 단어를 잘못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화음 요정 → 화음 천사, 굿나잇 → 굿바이처럼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를 사용해 웃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그룹 멤버인 나연은 언어의 마술사라며 정연에게 ‘언마’라는 애칭을 붙여주기도 했다고.
Contributing editor 김수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