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美 뿜뿜 남배우들의 출구 없는 반전 매력
유승호
아역배우로 데뷔해 어느새 ‘잘 큰 스타’하면 떠오르는 1등 배우 유승호는 최근 SBS<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강복수役으로 열연 중이다. 촬영 전 한 인터뷰에서 “밝은 연기에 자신 없다”라고 말했던 것이 무색하리만큼 코믹 연기도 불사하며 댕댕美를 방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댕댕美가 찰떡인 유승호는 원래 일찍이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MBC<보고싶다>, MBC<군주-가면의 주인>등 많은 드라마에서 냉미남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차갑지만 내 여자에게는 따뜻한 남자’ 이미지로 많은 여심을 설레게 했다.
서인국
댕댕美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은 MBC<쇼핑왕 루이>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루이를 연기했다. 서인국은 제작발표회에서 “루이의 행동을 연상할 때 SNS에 올라온 강아지 영상을 많이 봤다”라고 말하면서 “한 편으로는 시청자들이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이러한 연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댕댕美 넘치는 연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날 때부터 댕댕美 방출했을 것 같은 서인국도 사실 무표정을 짓고 있으면 인상이 날카로워진다. 특히, 서인국의 최근 작품 tvN<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에서 특별한 감정이나 공감 능력 없이 타인의 일에 무관심한 김무영役을 연기하면서 눈만 마주쳐도 얼어붙을 것 같은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서인국은 일본 정규 앨범 ‘에버레스팅’ 앨범 자켓 화보에서 상반신 노출을 감행해 댕댕美와 섹시美를 둘 다 잡아 여심을 흔들었다.
정해인
KTX 타고 봐도 댕댕이상 정해인은 SBS<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수지를 지켜주는 경찰로, JTBC<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극 중 6살 연상 손예진과의 호흡으로 정해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언제든 손예진의 위기 상황에 나타나서 구해주고, 손예진 앞에서 장난을 치다 혼나는 등 키우고 싶어지는 장난꾸러기 연하남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냉미남’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매우 멀어 보이는 정해인도 tvN<슬기로운 감방생활>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새로운 이미지에 도전했다. 정해인은 극 중 누명을 쓰고 복역하는 유 대위 역할을 맡아 냉철하고 무뚝뚝한 이미지를 연기하는 데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지창욱
지창욱은 SBS<힐러>에서 밤 심부름꾼으로 활약하며 고난도 액션 연기를 보여주면서도, 첫사랑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며 상대역인 박민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정후役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댕댕美를 내뿜었다.
그렇지만 ‘지창욱’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섹시美다. 지창욱은 꽃미남 외모와는 반대로 흔히 볼 수 없는 피지컬을 자랑해 많은 여성들을 설레게 했다. SBS<수상한 파트너>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검사, 노지욱役을 맡아 안경 하나로 이미지를 반전시켜 시청자들을 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