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만화vs실사영화 한 눈에 비교하기

조회수 2019. 2. 7. 16: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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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이 이렇게 똑같아?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디즈니가 고전 만화를 실사화하는 ‘라이브 액션’ 영화를 꾸준히 흥행에 성공시키면서 앞으로 제작될 실사 영화 발표마다 많은 관심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온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비교해보고 앞으로 나올 실사 영화에 대해 알아보자 


신데렐라


출처: 영화<신데렐라>, 애니메이션<신데렐라>
출처: 애니메이션<신데렐라>, 영화<신데렐라>

1950년 제작된 애니메이션<신데렐라>는 아카데미상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엄청난 호평을 받았고, 1940년대 후반의 파산 직전의 디즈니를 부활시켜준 영화이다. 2015년 65년 만에 실사영화로 제작된 영화<신데렐라>는 케이트 블란쳇, 헬레나 본햄 카터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국내 관객 수는 약 72만 명 수준으로 국내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고, 외국에선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출처: 영화<신데렐라>
출처: 애니메이션<신데렐라>

원작과 달리 실사 영화에서는 왕자 캐릭터에 정략결혼 문제, 아버지와의 관계 등 생동감을 넣었고, 원작에선 아군이었던 대공 캐릭터를 악역으로 활용하는 등 차이점이 있다. 또, 신데렐라에게 가족들이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마법을 걸고, 유리구두는 새로 만든 물건이기 때문에 12시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개연성을 살렸다.


미녀와 야수


출처: 애니메이션<미녀와 야수>, 영화<미녀와 야수>

애니메이션<미녀와 야수>는 애니메이션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에 올랐다. 또, 골든글로브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미녀와 야수>는 화려하고 압도적인 영상미로 호평을 받았었지만, 원작에 비해 흥행하지는 못했다. 여러 설정을 덧붙이는 바람에 내용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그렇지만 국내에서는 디즈니 파워와 잘 알려진 배우 엠마 왓슨이 출연한다는 점과 맞물려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출처: 애니메이션<미녀와 야수>, 영화<미녀와 야수>

원작과 비교해서 영화에서는 왕자에게 저주를 건 요정의 비중이 커지고 저주에 걸린 순간 세상 모두에게서 야수와 시종들 등 성 안 사람들이 모두 잊힌다는 등의 설정이 자세해졌다. 또, 원작에선 왕자는 11살에 저주가 걸려 21살 생일까지 저주를 풀지 못하면 영원히 그 모습으로 살아야 했지만, 영화에서는 이미 성인이 된 상황에서 야수가 되었다. 벨의 성격 또한 좀 더 당당한 캐릭터가 되었으며, 능동적인 캐릭터가 되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101마리 달마시안


출처: 애니메이션<101마리 달마시안>, 영화<101마리 달마시안>

196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101마리 달마시안>은 윌트 디즈니가 그림체부터가 자기 취향이 아니라며 싫어해 아예 제작에도 관여하지 않은 작품이다. 그렇지만 2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면서 전작인 애니메이션<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흥행 실패로 위기에 빠진 디즈니를 구했다. 35년 후 1996년 실사화된 영화가 개봉했는데, 이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4년 후 102마리 달마시안까지 만들게 되었다. 

출처: 애니메이션<101마리 달마시안>, 영화<101마리 달마시안>

실사 영화는 악녀 크루엘라役을 맡은 글렌 클로즈가 원작을 능가하는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작품의 인기에 한몫했다. 실사 영화의 동물 구조대와 개들은 원작 애니메이션과 달리 말하는 설정이 없어졌으며, 유일하게 앵무새만이 말을 할 수 있다. 2013년 월트 디즈니 픽처스에서 스핀 오프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발표했으며, 악당인 크루엘라로 엠마 스톤을 캐스팅했고, 그녀의 시점에서 바라본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고 해 사람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출처: 애니메이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애니메이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경우 1951년 처음 개봉했을 당시에는 300만 달러 투자 대비 450만 달러의 수입으로 다른 작품들에 비해 큰 수익을 얻지 못했으며, 영국 문학을 장난감처럼 만들어 놨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그렇지만 1974년 재개봉 시에 5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재평가되기 시작해, 비평가들에게 ‘시대를 앞서간 걸작’이라는 대호평을 받았다.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 영화와 달리 영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원작 동화의 모티브만 가져왔을 뿐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기괴하고 동화적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제작해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출처: 애니메이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작의 아기자기한 소품적 서사와는 달리 실사 영화에서는 웅장함과 은유가 가득한 영웅적 서사로 진행된다. 용사 앨리스가 친구들의 도움과 마법 아이템의 힘으로 악당 드래곤과 붉은 여왕을 물리친다. 특히, 원작에서 꼬마였던 앨리스가 실사 영화에서는 19살의 성인 여성으로 등장해 많은 충격을 줬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출처: 영화<말레피센트>, 애니메이션<잠자는 숲속의 공주>

1950년대 당시 디즈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투자한 애니메이션<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개봉 당시 투자 대비 흥행에 실패해 이후의 예정작들이 모두 취소되는 상황이 생겼었다. 재개봉을 통하여 재평가되어 어느 정도 흥행하긴 했지만 문제가 많은 작품이었다. 문제 중 가장 큰 점은 스토리 내에 오로라 공주의 등장 시간이 겨우 20분 정도라는 점, 공주가 극 중 장치로 소비됐다는 것이다. 이후 악당 말리피센트를 주인공으로 실사 영화가 제작되어 나름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팬들 사이에선 말리피센트의 캐붕(캐릭터 붕괴)라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앞으로 개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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