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싫다"는 악플에 여가수가 보인 놀라운 반응

조회수 2019. 9. 29. 1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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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그냥 두면 안됨!

스타에게 악플 문제는 떼래야 뗄 수 없는 숙명과 같은 문제다. 과거 연예인들은 악플 대응에 소극적이었다. 고소해도 선처하는 일이 많았던 것. 그런데 최근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악플러와 직접 소통하는 대인배 스타들
출처: 박미선 인스타그램, SBS '순풍산부인과'

자신의 이름을 하루에 20번 이상 검색해 본다는 장성규. 댓글도 모두 확인한다고.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SNS에 코멘트를 달아 올리고 있다. 그는 자신을 보고 ‘재수 없다’라는 댓글에 “삼수했다”이라는 아재 개그로 응수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선플에는 고맙다고 남기고, 악플에도 소통한다. 관종이지 않냐"고 대인배 다운 면모를 보였다.


박미선도 악플을 피하지 않고 모두 본다고 한다. 악플도 재미있다는 그는 "댓글은 객관적으로 날 볼 수 있는 하나의 눈이라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종종 악플에 댓글을 남기기도 한다. 한 누리꾼이 "먹는 모습이 싼 티가 난다"는 댓글을 남기자, 박미선은 "난 댓글을 다 읽으니까 조금 예의를 지키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는 댓글을 남긴다. 따끔한 일침 덕분인지 악플러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일이 종종 있다. 정작 박미선은 "욕도 먹고 사랑도 받고 그런 게 이 직업"이라면서 "괜찮다. 이런 의견도 있고, 저런 의견도 있다.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대인배다운 면모를 뽐냈다.


출처: 홍진영 인스타그램

'긍정 여왕' 홍진영의 남다른 악플 대처법도 화제다. 하루는 홍진영 SNS에 "너무 싫어"란 댓글이 달렸다. 상처받을 수 있는 댓글이었지만 홍진영은 "제 어떤 면이 싫으실까요. 제가 더 잘해볼게요. 저 미워하지 마세요. 저도 똑같은 사람이랍니다. 슬퍼요"라고 응수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홍진영은 2014년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홍진영이 너무 죽도록 싫은데 어떡하죠?"라는 질문에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읏흥"이라는 답변을 직접 남기기도 했다. 그는 "악플도 관심이지 않나. 미운 게 없으면 매력이 없는 것",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면 나에게 푸시려고 하시나 생각한다. 나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면 된다"라고 악플에 대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악플도 즐기는 스타들
출처: MBC '라디오스타'

스윙스는 어떤 조롱이나 악플도 고소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선물'이라며 자신의 사진이 올라와도 그저 재미있다고. 그는 악플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가인도 악플을 즐기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SNS에 “악플러, 그리고 몰상식한 인간들 불러서 욕 좀 하고 싶으나 질질 짜지 않음. 기지배아님. 앞으로 더 많이 남은 내 글에 댓글 따위 즐겨. 마조히스트가 되어 보자”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그 어떤 악플에도 슬퍼하지 않고 즐기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악플러 가만 안둬’ 정면대응하는 스타
출처: KBS ‘해피투게더’

악플러와 정면 대응하는 스타도 있다. 김가연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2016년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130건 넘게 악플러 상대 소송을 진행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덕분인지 김가연은 악플 없는 댓글 청정구역을 유지하고 있다.

‘악플 보기 싫어 피한다’ 악플을 회피하는 스타들
출처: 네이버 ‘V앱’

대부분의 스타는 악플이 두렵고 상처받기 싫어 인터넷도 안 한다. 장도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악플을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성격이 못된다. 그런 게 나에겐 너무 두렵고 괴롭다"며 "상처받기 싫어서 인터넷을 끊었다"라고 밝혔다. 동료 개그맨 양세형도 "이름을 검색 안한지 1년이 넘었다. 그러니까 세상이 행복하다. 하는 일이 감사하고 못 느꼈던 행복이 보인다. 기사도 안 본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슈가는 “솔직하게 진짜 악플은 걱정하지 않는다. 죄송한 말이지만 잘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플) 많이 쓰셔도 된다. 악플 써도 회사에서 고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안 보고, 고소는 하고, 선처는 없다”며 “모두가 해피한 거 아닌가? 더 써주셨으면 좋겠네”라고 덧붙였다.


악플로 마음에 상처받는 스타들
출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악플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스타가 있다. 윤지성은 워너원 시절 겪은 악플로 많이 마음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는 "워너원 활동을 할 때는 사람들이 무서웠고 공황장애 증세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그런 악플을 보고도 힘들지만 넘길 수 있게 됐다. 예전에는 잠을 아예 잘 수 없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악플러 고소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작곡가 유재환은 생방송 도중 누리꾼의 채팅창 보자 기침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평소 악플 보면 공황장애 증상 때문에 기침이 쉽게 멈추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고 단순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근거 없는 험담과 모욕적인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모두 댓글 매너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제시, 배윤정 센 언니들의

남다른 악플 대응은?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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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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