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도박으로 신이 준 재능을 낭비한 컨츄리 꼬꼬 신정환을 두고 누리꾼들은 흔히 '악마의 재능'이라고 일컫는다. 그와 비슷하게 뛰어난 재능을 잘못된 선택과 범죄 행위로 스스로 복을 날려버린 스타들이 늘고 있다. 연예인들은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강하기에 이러한 논란에 둘러싼 대중의 걱정은 커져만 가고 있다.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은 지난 8일 오후 4시경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하일은 경찰조사에서 올해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4월 초 투약했다는 범죄 사실 중 일부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날 하일의 소변을 받아 간이검사를 실시해 '필로폰 양성'반응을 확인했고, 하일의 계좌에서 지난달 마약 판매책의 계좌로 수십만 원이 송금된 사실과 구매대금 입금 CCTV, 필로폰 투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발견했다. 하일은 과거에도 두 차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하일이 필로폰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염려를 이유로 수원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룹 빅뱅은 지드래곤 탑 승리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멤버 5명 중 3명이 마약과 관련된 것. 지드래곤은 2011년 일본 콘서트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연으로 유죄 선고, 승리는 현재 '승리 게이트'로 최악의 연예계 사건을 만들어 냈다. 재차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고, 그 어느 때보다 큰 논란이 일었다. 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박봄은 조금 다른 사례지만 같은 의혹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0년 국제특송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젤리 통에 넣어 몰래 들여오려다 덜미를 잡혔다. 박봄은 "에더럴은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으로,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유통이 금지돼 있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대표 가수들과 작곡가, 프로듀서, 스태프들이 모두 마약과 관련해 조사 및 실형을 받으며 YG는 다른 의미의 '약국'이란 조롱거리가 됐고 'K팝' 이미지에 먹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토니스컹크 출신 YG 소속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2016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5'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쿠시는 지난달 18일 열린 선고기일에서 코카인을 구매해 수차례 흡입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과 보호관찰 및 약물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추징금 87만 5000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7년 11월부터 12월 12일까지 2차례 코카인을 흡입했고 세 번째로 코카인 1.8g을 구매한 후 서초구 방배동 모처의 무인 택배함에서 이를 가져가려다 잠복한 경찰에 적발됐다.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오른 래퍼 씨잼은 래퍼 바스코, 연예인 지망생 A와 함께 대마초를 피우고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다. 그는 지난해 8월 대마초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우고,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각각 한 차례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개월을 선고받았다. 바스코 역시 서대문구 자택 등지에서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한 번씩 투약한 혐의로 같은 처벌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06년에도 대마초 흡연으로 동료 래퍼 더블케이와 함께 불구속기소 된 바 있다. '쇼미더머니3' 톱4에 진출한 아이언은 지난 2016년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으로 복역 후 

출소 10일 만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스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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