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오해하기 쉬운 의외의 한국어 5

조회수 2020. 2. 6.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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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었어?
출처: pixabay

한국에서 생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외국인들은 밥 먹었냐는 질문에 당황스러움을 느낀다고 한다.우리나라에서는 밥 먹었냐는 물음이 영어의 ‘How are you?’와 같이 안부를 묻는 인사로 사용되곤 하지만 뜬금없는 시점에서의 밥 먹었냐는 질문에 왜 물어보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고. 또, 한국에서 오래 생활한 외국인들은 한국에는 눈칫밥, 콩밥 등 밥에서 비롯된 표현이 많은 것이 재미있다고 입을 모으기도 한다.

할머니 뼈 해장국
출처: pixabay

할머니 뼈 해장국을 잘못 띄어 읽으면 할머니 뼈로 끓인 해장국이라는 충격적인 의미로 오해할 수 있다. 집 밥의 느낌을 강조하는 많은 한식집에서 ‘할머니’를 간판에 내세우는 바. 실제로 JTBC <아이돌룸>에 출연한 사무엘은 한국 초기 정착기 이 간판을 보고 경악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는데, 할머니 산채 비빔밥, 엄마손파이, 눈깔사탕 등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섬뜩하게 느껴질만하다.

칼답
출처: pixabay

같은 맥락으로 한 외국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칼답’이라는 말을 칼의 의미처럼 상처를 주는 답장 따위의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자신 역시 성의 없는 답장에 ‘칼답이다’라는 말을 쓴 이후에야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됐다고. 이 밖에도 한국어에는 상관없어 보이는 두 단어로 만들어져 외국인들에게 혼란스러움을 안기는 합성어가 다수 존재한다.

머리를 자르다
출처: pixabay

‘머리’와 ‘머리카락’이라는 단어가 구분되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인들이 ‘머리카락을 잘랐다’가 아닌 ‘머리를 잘랐다’라고 말한다. 이 두 가지 모두 표준어로 인정되지만 미용실에 가서 ‘머리 어떻게 잘라드릴까요?’를 처음 듣는 외국인들은 굉장히 어색하게 들린다고 한다. 때문에 반대로 영어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get a haircut’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시원하다
출처: pixabay

한국인들은 뜨거운 곳에 들어가거나, 뜨거운 것을 먹으면서, 또는 안마를 받으면서 종종 ‘시원하다’라고 표현하곤 한다. 전혀 시원하지 않은, 오히려 더운 곳에서 이런 표현을 쓰는 것에 많은 외국인들이 의아함을 느꼈다고 하는데. 이 말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시원하다’라는 말이 주는 정확한 느낌을 알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많은 외국인들은 이렇듯 한국어가 표현할 수 있는 감정, 감각 등의 다양성에 특유의 매력이 있다고 말하곤 한다.

외국인들이 부러워하는 한국 문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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