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할 때 보면 큰일나는 애니메이션
허기짐이 지는 밤, 사람들은 유튜버들의 ‘먹방’을 보면서 눈으로 한번 귀로 한번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 2D임에도 불구하고 실감 나는 색감과 입체감으로 저절로 군침 돌게 해 ‘먹방’을 대신할 만한 애니메이션들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얼마나 실감 나는 음식들이 등장하는지 한번 알아보자.
지브리 에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디테일함’으로 유명하다. 그런 디테일함은 특히 음식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적당히 현실적인 색감과 선들로 표현된 음식과 이를 맛있게 먹는 캐릭터들의 조화로 보는 사람이 저절로 군침 돌게 하며 다양한 음식 종류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특히 지브리 스튜디오의 많은 애니메이션 중 먹방으로 가장 유명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유튜브에서 ‘하울 정식 만들기’ ‘하울 정식 먹방’ 컨텐츠의 유행을 만든 바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먹방’만 모은 전시회가 열릴 정도로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음식이 인기다.
검정고무신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의 음식들은 ‘단순한 그림’에 색감 또한 칙칙한 편에 가깝다. 하지만 그 음식에 얽힌 에피소드와 주인공들의 음식에 대한 간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또한 그 배고픔에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검정 고무신>의 ‘라면’에피소드는 시청 중에 라면 안 끓여 먹은 사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레전드 먹방 에피소드’로 꼽힌다고 한다.
짱구는 못말려
<짱구는 못말려>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짱구’의 엉뚱한 에피소드를 다루는 만큼 일본 사람들이 평소에 먹는 ‘일본 가정식’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도시락부터 전골요리 그리고 료칸의 ‘가이세키’요리까지 일본의 대표 음식들을 잘 보여주며 ‘짱구’가 자주 먹는 ‘초코비’ ‘키리모찌’는 한국에서도 유행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아따맘마
애니메이션 <아따맘마>에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 주인공들이 나오는 만큼 먹방이 자주 등장한다. 주로 엄마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집 밥’부터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 요리까지 다양한 요리가 등장하며 캐릭터는 단순하게 생긴 반면 음식은 꽤 디테일하게 그려져 더욱 먹방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는 반응을 자아낸다.
만화 속에서 유독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덕분에 SNS 상에서는 아따맘마에서 먹는 음식을 올리는 계정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한다.
너의 이름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그 인기에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코스’가 생길 정도로 화제였다.
그중 특유의 청량한 색감과 디테일로 식욕을 자극했던 <너의 이름은> 속 음식들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카페도 생겨 더 인기였는데 진짜 음식 보다 애니메이션 속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인다는 반응이 있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