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야 홈쇼핑이야' 몰입도 방해하는 PPL
SBS <당신의 여자>
‘최악의 PPL 1위’, 과거 SBS <당신의 여자>는 과도한 PPL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집 안으로 들어온 마동희(노현희)는 “요즘에 황사가 심한데 내 피부를 생각해서 공기 청정기 좀 들어놓아라”라고 말하며 로고가 박힌 공기 청정기를 가리켰다. 이 과정에서 적나라한 로고 클로즈업과 드라마의 흐름과 맞지 않는 대사가 이루어져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혹평을 받았다.
KBS2 <후아유-학교2015>
‘듣도 보도 못 한 광고’ 무리한 PPL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든 작품이 있다. 바로 KBS2 <후아유-학교2015>에서 공태광(육성재)가 소리를 지르며 도로 한가운데에서 전동 휠을 타는 모습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해당 장면은 공태광(육성재)이 아버지에게 혼이 나고 분을 참지 못해 일어난 상황으로 드라마 속 개연성과 전혀 관계가 없을뿐더러 굉장히 위험천만한 느낌을 상황처럼 느껴져 혹평을 받았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되며 ‘무리수 PPL’로 유명세를 치렀다.
SBS <닥터스>
‘머리는 감았으나 젖지는 않았다’? SBS <닥터스> 유혜정(박신혜) 욕조 신은 아직까지도 네티즌들의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해당 작품 안에서 천순희(문지인)은 유혜정(박신혜)을 찾아와 그녀의 탈모를 걱정하며 두피와 모발을 관리해주겠다고 나섰다. 겉으로 보면 정말 아름다운 우정이 아닐 수 없지만, 물을 묻히지 않은 머리 위 부분에만 에센스를 바르고, 아랫부분은 샴푸 질을 하는 모습이 연출되어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KBS2 <태양의 후예>
‘갑자기 분위기 테크놀로지’ KBS2 <태양의 후예>에는 샌드위치, 건강 보조제, 아몬드, 팩 등 다양한 PPL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PPL 장면은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의 자동차 키스신이다. 당연히 두 사람의 애정 신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긴 했지만, 서대영(진구)이 자동 주행 모드로 바꾸고 윤명주(김지원)에게 몸을 숙여 키스를 할 것이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해 당황스러웠다는 반응으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