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슈돌 하차한 대박이 6년 인생 모아보기
축구선수 이동국 가족이 지난 6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하차하게 됐다는 아쉬운 소식을 알렸다. 특히 오남매의 막내 시안이는 8개월에 처음 등장해 ‘대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시청자들로 하여금 엄마, 아빠 미소 짓게 한 ‘대박 장면’들을 모아봤다.
대바그아~
보행기를 타고 등장한 대박이는 넘어져도, 뜨거운 음식을 먹어도 울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항상 마지막인 자신의 차례를 기다릴 줄 아는 ‘아기보살’의 모습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대바그아~”라고 이름 한 번만 불러주면 어김없이 배시시 웃음 짓는 순둥한 면모로 랜선이모, 삼촌들을 대거 생산시켰다.
할수이따!
이동국은 항상 “할 수 있다!”라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법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박이는 축구 선수의 아들답게 남다른 운동신경을 가졌는데, 이동국은 대박이가 자신에게 배운 대로 힘들어 보이는 일도 ‘할 수 있다!’라는 구호와 함께 도전하는 모습에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강하게_크는_대박이
한결같이 철없는 모습으로 대박이에게 장난을 걸었던 이동국은 대박이 괴롭히는 재미에 사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예상치 못한 이동국의 장난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박이의 귀여운 반응은 많은 레전드 장면들을 생성했는데, 특히 모래사장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영상 클립은 3억 뷰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더 이상 당하지 않는 빠기
이동국의 반복된 장난에 당하기만 하던 대박이는 어느덧 강하게 자라 이동국에게 더 이상 속지도, 지지도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대박이는 이동국의 장난에 맞받아치며 이동국을 당황시키곤 했는데, 익숙해진 듯 무덤덤한 대박이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누가 아들인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어느새 어린이가 된 시안이
6살이 된 대박이, 아니 시안이는 잼잼이, 나은이 등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오빠 역할을 톡톡히 했고, 무서워하는 누나들을 “시안이가 지켜줄게”라며 안심시키기도 하는 등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 축구 경기를 치른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안이는 경기후 ‘내가 못하는 것’을 느꼈다며 깊어진 생각을 보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이동국 가족의 하차에 더 이상 시안이를 방송에서는 볼 수 없겠지만 쭉 응원하겠다는 마음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