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에서 프러포즈 한 후 실제 벌어진 일

조회수 2019. 12. 13.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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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FC South Africa 트위터

남자친구가 패스트푸드 점인 KFC 매장에서 프러포즈를 한다면 어떨까? 완벽한 곳은 아닐지 모르지만, 반지 하나로 충분히 완벽했던 커플이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남성이 KFC 매장 안에서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그는 자신의 앞에 있던 여성에게 결혼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를 했다. 여성은 환한 미소를 보이며 청혼을 수락한다. 이때 매장에 있던 사람들은 이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고, 동영상까지 촬영한다. 두 사람의 기념 사진까지 찍어주는 모습이다.

출처: KFC South Africa 트위터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고,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KFC 남아공 지사도 관심을 보였다. 해당 장면을 트위터 계정에 공유하며, 이들을 찾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아름다운 커플의 결혼식 결혼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2만번 이상 리트윗 됐으며, 475만회 이상 조회수도 기록했다.

출처: 유튜브 <SABC Digital News>

얼마 안 있어 두 사람이 붓 헥터와 논란라로 확인됐고, 이미 2012년에 결혼해 아이가 있는 부부였다. 헥터는 “결혼할 때 아내에게 반지를 사줄 수 없었다. 좀 더 나은 것을 손가락에 끼워주고 싶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보석 반지는 아니었지만,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면서 KFC 매점에서 프러포즈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친절이 진정 우리를 따듯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이렇게 관심을 받을지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출처: 트위터 캡쳐
출처: 트위터 캡쳐
출처: 트위터 캡쳐

두 사람의 사연이 공개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결혼식을 돕겠다는 제안이 게속된 것이다. 먼저 유명 싱어송라이터 제이크스 반트위니는 트위터에 “결혼식에서 공짜로 축하 공연을 하고 싶다. 난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한다”고 제안했다.

아우디 남아공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들의 허니문 목적지들은 멀게만 보인다. 누군가 그들을 드라이브 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가 모시겠다”고 응수했다. 두 사람에게 허니문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

푸마는 옷을 제공하겠다고 나섰고, 화웨이는 두 사람의 추억을 담을 새 휴대전화를 제안했다 . 심지어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탠다드 뱅크는 부부에게 더이상 대출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매거진 드럼에서도 “두 쪽을 펼치는 결혼식 기사를 실어 아름다운 사랑 얘기를 들려줄 수 있게 하겠다. 결혼을 한결 특별한 일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출처: KFC South Africa 트위터

이러한 상황에 KFC 남아공 지사는 수프 용기에, 부부를 지원해준 다양한 업체들의 로고가 들어가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최근 두 사람의 웨딩 플래너는 결혼 날짜가 확정됐다고 공지했다. 바로 2019년 12월 31일이다. KFC에서 프러포즈 했다가 결혼식 비용을 100% 협찬 받게 된 두 사람의 사연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KFC South Africa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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