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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딸, 아니었어?' 교도소에서 태어난 여배우

조회수 2019. 11. 26.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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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드라마 <가십걸> 페이스북

뉴욕 맨해튼 최상류층 자녀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 <가십걸>에서 악녀 블레어 역을 맡아 인기를 얻은 레이튼 미스터에게는 남모를 아픔이 있다.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온실 속의 화초로 자랐을 것 같지만 현실은 이와 정반대였다고. 

출처: 레이튼 미스터 인스타그램

레이튼의 엄마 콘스탄스 미스터는 1983년 자메이카에서 1200파운드의 마리화나를 밀수입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레이튼을 임신한 상태였다. 결국 레이튼은 텍사스 연방 교도소에서 태어날 수밖에 없었다. 출산 후 어머니는 16개월 동안 감옥에 수감됐고, 레이튼은 할머니가 키웠다. 그녀의 아버지 역시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돼 감옥에 있었기 때문.

출처: 레이튼 미스터 인스타그램

심지어 할아버지와 이모 역시 마약 밀수 범죄자였다. 특히 레이튼의 숙모는 감옥에서 탈출해 ‘미국 최악의 범죄자 15’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여성이다. 이러한 범죄 유전자는 대를 타고 이어졌다. 레이튼의 첫째 남동생이 2002년 공군 아카데미에서 동료 생도를 성폭한 혐의로 기소된 것. 그는 유죄를 인정한 후 2000달러의 벌금을 지불했다. 이러한 배경에 대해 레이튼은 "우리 가족은 정말 미쳤다”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출처: 드라마 <가십걸> 스틸 이미지

레이튼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었고, 10살 때 아역 모델 오디션에 참가한다. 그때 에이전시 관계자에 눈에 들었고,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그녀는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게 된다. 평범한 학창 시절도 그림의 떡이었다고. 데이트할 시간조차 없었고, 졸업 무도회 티켓 비용이 부담스러워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다 성인이 된 레이튼은 운명적인 작품을 만난다. 바로 드라마 <가십걸>에 캐스팅돼 큰 인기를 얻게 된 것. 당시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출처: 드라마 <가십걸> 페이스북

이후 꽃길만 걸을 것 같았지만, 어머니와의 갈등이 생긴다. 성공 후 레이튼은 엄마에게 뇌수술을 받는 등 건강 문제가 있던 둘째 남동생의 치료로 매달 7500달러(약 890만원)를 보낸다. 순전히 동생의 치료비, 생활비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 돈을 쇼핑과 성형으로 탕진한다. 레이튼은 엄마의 행동에 큰 실망감을 가졌고, 더 이상 돈을 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출처: 드라마 <싱글 페어런츠> 페이스북

재정적 지원이 중단되자 어머니는 딸을 고소한다. 그러면서 딸의 연기자로 성공한 것은 자신 때문이라며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딸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젊음을 바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판사는 레이튼의 편을 들어줬다. 엄마에게 빚진 것이 없으며 앞으로 돈을 줄 필요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후 그녀의 어머니는 성공한 딸이 자신을 모른 척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음식을 살 돈도 없다. 26달러(약 4만원)가 전 재산이라며 곧 노숙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튼은 무책임한 엄마로부터 아픈 동생을 데려와 보호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오렌지> 스틸 이미지

고통을 받던 레이튼은 음악에 집중한다. 2007년 영화 <드라이브 스루>에서도 노래를 했고, 앨범도 발매했다.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한 그녀는 2011년 드라마 <오렌지>를 통해 만난 배우 아담 브로디와 2014년 결혼식을 올린다.

출처: =<오렌지> 스틸 이미지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 가끔 레드카펫에 동석하는 것을 빼곤 서로에 대한 언급도 자제하고 있다. SNS에 함께한 사진도 보기 힘들 없을 정도다. 2015년 딸을 출산했지만, 아이의 사진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엄마가 된 그녀는 "연기를 할 때는 오랫동안 가족을 보지 못할 수 있다. 쉬는 동안은 오직 딸과 시작을 보낸다”고 했다. 

출처: 드라마 <싱글 페어런츠> 페이스북

특히 그녀는 “지금 너무 행복하기 때문에 과거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물려받은 배경을 핑계 삼아 인생을 망칠 수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운이 좋았다. 어린 시절 많은 사랑을 받았고 행복했다. 스스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라고도 했다. 레이튼 미스터는 가난, 가족사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행복을 이루고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Freelancer editor. 한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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