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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은 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이때 미국 국적을 획득했다. 영어 이름은 ‘돈 리(Don Lee)’라고. 콜럼버스 주립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하고 미국서 트레이너로 일했다. 30세가 넘은 후 한국에 들어와 본격적인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익사이티디시'가 실시한 설문 조사서 '한국 국적인 줄 알았는데 외국 국적이라 놀란 스타'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11월 6일 개봉 예정인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합류해 영어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고은은 재미 교포 출신으로, 중학생 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한고은은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대학교 때 정말 배가 고팠다. 돈 버느라 시간이 없어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12시까지 밥을 먹지도 못했다”고 어려웠던 이민 생활을 언급한 바 있다. 긴 외국 생활로 인해 연기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어눌한 듯한 발음으로 인해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했던 것. 이를 교정하기 위해 비염 치료와 치아 교정은 기본, 발음 교정 수업을 받았다. 그 결과 현재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블랙핑크의 메인 보컬 로제는 막힘없는 영어 실력으로 유명하다. 바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태어나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로제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살았다다"고 밝힌 바 있다. 로제의 영문 이름은 ‘로젠 박(Roseanne Park)’이며, 한국 이름은 박채영이다. 부모님의 국적이 한국이라 자동으로 한국 국적도 취득해 현재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국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전소미는 무려 네덜란드, 캐나다, 한국 3중 국적 소유자다. 바로 네덜란드, 캐나다 복수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한국 국적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 그러나 네덜란드어를 할 줄 모른다고. 전소미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 "네덜란드어 할 줄 아는거 있냐?”라는 질문에 "'얼마예요'라는 단어를 비행기에서 배웠다.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조심해요'라는 말을 해야 했는데 '얼마예요'를 부르짖었던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한민국 국적법에 따라 전소미는 만 22세가 되기 전에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하거나 포기해야 한다. 

이다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족과 이민을 떠나 호주 국적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호주에서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했다고 한다. <스타뉴스>를 통해 이다해는 “호주서 한국무용을 배워 공연을 하러 다녔다. '코리안 댄스' 동아리를 만들어 다른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끼를 더 발휘하고 싶었던 그는 2001년 한국에 잠시 놀러 왔다가 해외동포 자격으로 미스 춘향 선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입상했지만, 다시 호주로 돌아가야 했다고. 그러나 결국 연예인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고, 엄마와 함께 다시 한국을 찾아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전소미, 블랙핑크 로제처럼 자동으로 이중국적을 가진 경우엔 대한민국 국적법에 따라 만 22세가 되기 전에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하거나 포기해야 한다. 마동석, 한고은, 이다해, 최우식의 경우는 다르다. 이중국적이 아닌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가 다른 나라로 이민을 떠난 것으로, 해당 국가의 시민권을 취득한 날에 대한민국 국적이 자동으로 상실됐다. 그러나 재외동포로 그 자격을 인정받으면 국내에 영구 체류할 수 있다.

Editor.한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