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S급 음악 천재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조회수 2019. 5. 31.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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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천재에게도 ‘인싸력’이 필요해

출처: JTBC <슈퍼밴드>

음악 천재들이 밴드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모인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 실력들이 워낙 출중해 ‘오디션’이라고 칭하기도 송구스럽다. 프로듀서들도 ‘심사’가 아닌 ‘감상’을 한다. 하지만 밴드라는 특성상 구성원이 매우 중요한 데다 프런트맨이 함께 하고 싶은 멤버를 뽑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단순히 나 홀로 음악을 잘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음악 천재들에게도 밴드에 인사이더로 합류할 수 있는 ‘인싸력’과 ‘흥행 포인트’가 필요하다.

반전은 최고의 흥행 요소

출처: JTBC <슈퍼밴드>

착한 노래만 불러왔던 자연주의 보컬 홍이삭. 그가 2 라운드에서 ‘Royals’로 무대를 찢었다. ‘지옥에서 온 드러머’ 박영진의 혜안으로 록에 도전하게 됐고, 일명 ‘흑이삭’으로 탈바꿈한 것. 많은 사람들은 그의 흑화에 환호하며, 영구적인 ‘탈안경’, ‘탈니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독일에서 온 음악 천재 이나우 역시 피아노 실력과 기대 이상의 수준급 노래 실력, 순둥미 등 예선 때부터 입덕 포인트가 많았다. 그 역시 록 음악을 하는 채보훈에게 발탁된 2라운드에서 오아시스의 ‘Stop Crying Your Heart Out’로 포텐을 발산했다. 하얀 깃털 옷을 입고, 피아노와 신시사이저를 연주하며 순수함이 깃든 야성미를 드러냈다. 반전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흥미롭다.

가장 무서운 자는 즐기는 자

출처: JTBC <슈퍼밴드>

하현상 팀이 꾸민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는 한 달 만에 유튜브에서 110만 뷰를 넘었다. 워낙 명곡인 데다 현악기와 루프스테이션으로 극적인 효과를 준 것도 유효했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이 열광한 것은 이들이 진심으로 합을 맞추며 즐기는 모습이었다. 바이올린 줄이 끊어져라 열정을 다하는 신예찬, 특유의 우아함을 잃지 않으며 첼로 연주에 몰입한 홍진호, 그리고 감격한 듯 행복한 미소를 짓는 순수 보컬 하현상의 모습이 한 편의 영화 같은 감동과 설렘을 줬다. 비록 대결에서는 패했지만, 지금도 이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슈퍼밴드> 입덕 무대가 되고 있다. <슈퍼밴드>가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무대를 즐기고, 경쟁자의 공연을 보면서도 있는 그대로 감동하고, 기꺼이 찬사를 보낸다는 것이다.

외로움은 ‘우리’를 만드는 힘

출처: JTBC <슈퍼밴드>

디폴은 ‘방구석에서’ 혼자 음악을 해 왔다. 전자음악 특성상 세션들과 함께 할 기회가 없었던 것. <슈퍼스타K> 우승까지 거머쥔 케빈오 역시 음악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어 <슈퍼밴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초반에는 그저 ‘출연 명분’인 줄 알았다. 그의 유명세, 편집 분량, 필요 이상으로(?) 잘생긴 외모 등은 오히려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음악성을 과소평가하게 했으며, 진심을 의심케 했다. 하지만 역시 음악은 진실하다. ‘누구 없소’, ‘Fireflies’ 등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그가 어떤 마음으로 음악을 해왔는지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더 이상의 말은 필요하지 않다. 외로움 등 결핍도 때로는 힘이 된다.

과감하게 던지는 한 수, 승부사 기질

출처: 콜드플레이 트위터

2인조 프로듀싱 팀 ‘얘네바라’의 일원이자 베이시스트 조원상은 10대 기타 천재 3인방 김영소, 이강호, 임형빈을 한꺼번에 캐스팅했다. 보컬 없이 기타와 베이스만으로 콜드플레이의 ‘Adventure of a Life Time’을 몽환적인 연주로 선보였다. 과감한 시도로 매우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프로듀서들은 “콜드플레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무대”라고 극찬했는데, 현실이 됐다. 콜드플레이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해당 영상과 함께 “This is all kinds of awesome. PH”라는 멘트가 올라온 것. 10대 기타 천재 3인방의 실력뿐만 아니라 조원상의 프로듀싱 실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극한 상황에서 빛난다

출처: JTBC <슈퍼밴드>

프런트맨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는 순서는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1라운드에서 가장 마지막에 선택권을 갖게 된 자이로는 결국 이용훈, 지상, 신광일 등 보컬만으로 무대에 올라야 했다. 하지만 만능 재주꾼 자이로는 해냈다. ‘Hard to Say I’m Sorry’ 무대를 꽉 채웠고, 승리를 일궈냈다. 2라운드에서 꼴찌로 선택권을 갖게 된 ‘얘네바라’의 박지환도 마찬가지. 보컬 이용훈, 지상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기타부터 건반, 패드 플레이까지 일당백으로 뛰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그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남았다.

어디서나 사랑 받는 리액션 부자

출처: JTBC <슈퍼밴드>

벤지는 1라운드에서 망설임 없이 ‘홍대 최백호’로 불리는 보컬 조한결을 멤버로 선택하며, 그 이유로 ‘좋은 성격’을 이야기했다. 다른 사람들의 공연을 보며 각종 추임새를 넣는 조한결에게 반한 것. 1차 예선에서는 통편집을 당했던 조한결이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순간도 다른 이의 공연을 보며 “기타 소리 쥑이네”라고 했던 부분이었다. 그 밖에도 아일, 김영소, 김우성, 벤지, 조원상 등 리액션이 뛰어난 사람들은 대기실에서도 방송 분량을 많이 가져간다.

뭐가 필요해? 말만 해! 멀티 플레이어

출처: JTBC <슈퍼밴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보컬 포지션이 아닌 자들도 웬만큼 노래한다. ‘대중의 귀’를 가진 전현무가 “자작곡들인데, 다 너무 좋다”라고 칭찬할 만큼 노래 만드는 실력도 일품이다. 보컬 조한결은 밴드의 풍성한 사운드를 위해 흔쾌히 기타 대신 베이스를 들었고, 색소폰을 들고 나와 랩까지 한 김동범은 그 외 드럼, 베이스, 비트박스, 일렉 기타까지 가능하며, 바이올린 전공자 벤지 역시 랩, 비트박스, 춤, 노래, 건반, MTR, 프로듀싱까지 8개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밴드에서 부족한 것을 무리 없이 메울 수 있는 ‘사기캐’들이 한둘이 아니다.

와인잔으로도 음악을 만들어내는 

슈퍼밴드 "능력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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