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몰카 대처법 다 알려줌

조회수 2019. 3. 16.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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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조심해!

출처: unsplash.com

화장실

소설 '82년생 김지영'에는 화장실 몰카를 당한 피해자가 나온다.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니다. 화장실은 가장 몰카가 많이 발견되는 곳 중 하나. 일단 환풍구 등 머리 위를 잘 보고, 화장실 문이나 벽에 있는 나사 구멍 등 구멍이나 틈을 눈여겨볼 것. 수상한 물건이나 거울, 휴지통도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 옆 칸도 몰카범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 중 하나다. 1층이라면 창문도 주의해야 한다.


숙박업소

지난해 모텔 세 곳에 17개의 몰카를 설치한 40대 남자가 붙잡혔다. 4년 동안 2만여 개의 몰카를 찍었다는 소름 돋는 사실. 숙박업소는 가장 위험한 곳이다. TV 리모컨 수신 센서, 에어컨, 화재경보기, 스피커, PC 웹캠부터 휴지 상자, 옷걸이, 액자까지 구멍이 있거나 틈이 있다면 모두 의심해봐야 한다. 거울이 거울이 아닌 경우도 있다. 바로 이중 거울. 유리 표면에 손가락을 대서 거울 속 손가락과 틈이 있으면 진짜 거울이고, 실제 손가락과 거울 속 손가락이 바로 만난다면 ‘몰카 거울’이다.

출처: unsplash.com

샤워실&탈의실

워터파크 몰카 사건도 있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의 샤워실, 탈의실도 요주의 장소. 사물함의 나사 중 유독 독특한 것이 있다면 주의. 액자, 벽시계 등은 몰래카메라를 숨기기 좋은 물품이다. 샤워기 헤드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집

자취방 몰카 범인은 자주 드나들 수 있는 남친이나 열쇠가 있는 집주인인 경우가 많다. 인형이나 화분 등 선물 속에 몰카를 숨기는 경우도 있다고. 또 아이나 반려견을 키울 때 설치하는 홈 CCTV가 해킹을 통해 몰카로 둔갑하기도 한다. 지난 11월 반려동물 사이트를 해킹하거나 중국산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IP 카메라 4,912대에 접근해서 여성들의 사생활을 몰래 엿본 일당이 잡혔다. 무려 1.4테라 바이트에 해당하는 27,328개의 동영상이 있었다고. IP 카메라 해킹을 예방하려면 구입 당시 설정된 비밀번호를 반드시 재설정하고, 자주 변경할 것. 가장 좋은 방법은 귀가 시 해당 기기를 끄고, 렌즈를 가리는 것.

몰카 탐지 달인이 대방출한 몰카 탐지 방법

출처: SBS ‘생활의 달인’

지난해 SBS ‘생활의 달인’에는 약 2회에 걸쳐 몰카 탐지 달인 2명이 나왔다. 전문 장비를 동원해 몰래카메라를 찾아내는 일을 하는 전문가. 일상생활에서 몰카를 탐지할 수 있는 팁을 대방출했다. 아래는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유성펜

적외선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빨간색 유성펜을 칠하고, 빨간색 유성펜이 마르면 그 위에 두 번 검은색 유성펜으로 덧칠한다. 반드시 빨간색이 마른 다음에 덧칠해야만 한다. 그리고 의심되는 것을 촬영한다. A사의 것은 해당되지 않고, S사의 것을 이용해야 한다고.


빨간 셀로판지

빨간색 셀로판지를 스마트폰 카메라와 플래시 부분에 덮어주고 플래시를 켠 상태로 의심되는 곳을 비춰본다. 이때 반짝이는 빛이 보인다면 몰카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20만 원대 적외선 탐지기와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파우더 혹은 스프레이

불을 끄고 파우더를 뿌리면 적외선 카메라가 내뿜고 있는 빛을 볼 수 있다. 스프레이도 가능. 일부 적외선 카메라에 해당하는 방법이다.


와이파이

요즘 나오는 몰카는 와이파이 형이 많다. 밀폐된 공간에서 유독 전파가 잘 잡히고 숫자로 길게 된 와이파이가 뜬다면 몰래카메라일 가능성이 높다.


라이터

라이터를 켤 때 압전소자에서 발생하는 스파크를 이용해 기계를 정지시켜버리는 방법. 구멍이라든지 몰카가 의심되는 곳에 한 번씩 라이터를 튕겨주면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정지시킬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전자제품도 망가뜨릴 수 있으니, 반드시 몰카에만 시도할 것. 

출처: 몰가드, 어스세이퍼, G마켓

내친김에 구비해요

G마켓에 따르면 정준영 사태가 터진 이후 카메라 탐지기 등 몰카 용품의 판매가 전년대비 333%나 증가했다고. 방출되는 주파수를 찾아내 신호음을 내는 몰카 탐지기는 5만 원~20만 원 정도 선에서 구매 가능하다. 몰가드(molguard.co.kr)에서 만든 신용카드 크기의 몰카 탐지 카드는 빨간 셀로판지를 응용한 제품. 올 초 한 달 동안 약 4000명이 26000장이나 구매했다고. 어스세이퍼(ussafer.kr)의 안심 패치도 있다. 몰카를 발견했을 때 처치할 수 있는 실리콘, 퍼티, 뾰족한 송곳 등은 다이소 등 잡화점에서 구매 가능.


몰카 탐지기, 빌려 쓰세요

다중 이용 시설 건물주에게 몰카 탐지기를 무료 대여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강남구청에서는 지난 1월부터 불법 촬영 탐지기를 대형건물, 상가, 요식 업소 등의 건물주를 대상으로 무료 대여한다. 홈페이지(gangnam.go.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동 주민센터에서 3일간 대여 가능. 강남구 외에도 관악구, 서초구를 포함해 광주 서구, 평창군, 원주시, 청양군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니, 체크할 것. 진주휴게소 등 몰카 탐지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도 늘어나는 추세다.

남친이 의심된다고??
이미 피해를 당한 것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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