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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용 전시에 지쳤다면, "진짜" 전시 보러가자

조회수 2019. 3. 1. 11: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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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각이다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 사진을 찍고 옆으로 넘어가 또다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다. 요즘 전시회장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전시회장은 SNS에 올리고 싶은 “예쁜” 포토 스팟이 된지 오래다. 이런 트렌드에 맞추어 SNS에 ‘전시’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그럴수록 SNS 용 전시에 지쳤다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관람할 가치가 있는 전시 리스트를 뽑아 왔으니, 지금부터 함께 보며 2019년의 ‘제대로 된’ 문화생활을 계획해보자.


마르셀 뒤샹展


현대미술의 신화처럼 존재하는 작가, 마르셀 뒤샹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뒤샹이 남성용 소변기를 뒤집어 놓고 <샘>이라는 제목을 붙여 전시에 내놓았을 때부터 미술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 문제의 변기가 우리나라에 왔다. 뒤샹 사후 50주년을 맞아 작가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는 아시아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가 바로 한국에서 열린다. 역사적인 순간을 놓칠 수 없다면 지금 당장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아야 할 것이다


info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기간 : 2018.12.22-2019.04.07 

요금 : 4000원


대고려918-2018, 그 찬란한 도전


고려(918-1392) 건국 110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고려 특별전을 마련했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려 시대의 화려한 왕실 미술과 불교 미술을 총망라한 전시다. 5개국에서 출품한 450여 점의 고려 시대 유물을 한데 모은 전시이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기회다. 그간의 상투적인 테마에서 벗어나 알려지지 않은 고려 문화를 섬세하게 구성했다는 평가가 들릴 정도로 흔치 않은 전시이니, 며칠 남지 않은 전시 기간에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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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간 : 2018.12.04-2019.03.03 

요금 : 성인_8000원, 청소년_4000원


피카소와 큐비즘


서양미술사의 대혁명인 입체주의의 A부터 Z까지 알고 싶다면 이 전시를 놓쳐서는 안된다. 세잔부터 시작해 피카소와 브라크의 입체주의, 세계 제 1, 2차 대전 사이의 입체주의, 대형 장식화까지 입체주의의 탄생부터 소멸까지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욱 관람할 가치가 있다. 그 어떤 전시보다도 친절하게 연대기적 구성을 취해 쉬운 이해를 돕고 있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입체주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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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기간 : 2018.12.28-2019.03.31 

요금 : 성인_15000원, 아동_10000원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특집 방송이 꾸려지고 관련 영화가 잇달아 개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 바로 DDP에서 열리는 간송 특별전이다. 일제강점기 하에서 간송이 지켜낸 국보 6점과 보물 8점이 공개되기 때문에 100주년을 기리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고려청자의 대명사인 국보 제 68호 운학문매병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국보와 보물을 지키기 위한 피나는 노력, 삼일운동의 중심에 있던 보성학교과 간송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DDP에서의 마지막 간송전이라고 하니 3•1절을 기념해 한 번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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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기간 : 2019.01.04-2019.03.31 

요금 : 성인_10000원, 학생_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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