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속 될놈될 법칙 (feat.신서유기)

조회수 2018. 12. 2. 10: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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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보다 강한 ‘미친력’

출처: tvn<신서유기5>

주말 예능 <신서유기>를 보면 인간 관계의 규칙이 보인다. 그 중 가장 먼저 눈여겨 볼 사람은 바로 은지원이다. 가위바위보도 잘해서 시식도 참 많이 한다. 시즌 6의 ‘어메이징 경품’ 추천에서 100장의 쪽지 중에 아이슬란드 여행권을 뽑아 금손의 위엄도 보여줬다. ‘될놈될 뽑놈뽑’이다. 하지만 모든 게 운 만은 아니다. ‘은파고’, ‘요물’, ‘은작가’ 등 은지원처럼 별명이 많은 사람도 없다. 눈치 백단의 위엄으로 제작진을 꿰뚫어본다. 시즌 6 마지막 회에서도 제작진이 용볼을 두 개 거는 것을 보고, 정확히 민호와 피오가 페어로 도전하는 것을 예측했다. 피오는 “지원이 형은 진짜 점집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놀라워했다. 과일 게임에서 거봉이 다 이기는 ‘거봉 사태’도 결국 은지원이 첫판에 물꼬를 잘 튼 덕. 시즌 6에서 먼저 도착하기 미션에서는 ‘미친력’을 발휘해 상대팀 민호를 속이며 게임의 판을 흔들었고, 홍콩에서 한 ‘빨간 종이 줄까, 파란 종이 줄까’ 기상 미션에서는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고민했다. 툴툴대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집중해서 임하는 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형님’인 이유가 있어

신서유기 시즌 1에서 보여준 강호동의 중국어 실력은 의외였다. 아들 지후를 원동력 삼아 두 달 동안 혼자 중국어를 팠다고 해 감동을 안겼다. 또 시즌 5에서 멤버들에게 새로운 게임을 설명하고 시간 내에 분위기를 붐업시켜야 하는 ‘호동이는 핵인싸’ 미션에서 “씨름할 때 천하장사가 되는 것보다 천하장사 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게 더 어려웠다”라는 말로 공감을 얻었다. 일명 ‘띵언 제조기’. ‘띵언’은 연륜에서 나온다.

소고기 사주는 사람, 좋은 사람

출처: tvn<신서유기5>

신서유기 시즌 5를 시작하며 가진 회식에서 은지원이 개인카드로 소고기를 쐈다. ‘귀신 올림피아드’에서 1등을 한 이수근은 인간이 되는 대신 30만 원을 받는 것을 택했는데, 그 돈으로 홍콩에서 쫄쫄 굶은 멤버들을 데리고 밥을 먹으러 나갔다. 곳간에서 인심 나는 법. 특히 고픈 배를 채워주는 자는 절대 외면받지 않는다.

이렇게 또 만날 줄이야


출처: tvn<신서유기5>

송민호와 피오, 안재현이 인기가요에서 한 장면에 잡힌 적이 있었다. 또 먼 옛날 상암동 주민이자 연습생이었던 송민호와 피오는 동네에서 배드민턴 치던 이수근에게 용돈을 받았다. 이수근은 그들의 될성부른 떡잎이 보였던 것일까. 연습생들에게 호의를 베푼 그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노 원망

출처: tvn<신서유기5>

팀플을 할 때 한 명이 실패를 하더라도 원망은 절대 금물. 한 사람의 실수로 용볼을 놓치거나 음식을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은 ‘NO 원망’을 구호처럼 외친다. ‘내 탓 네 탓’ 하다 보면 도전을 꺼리게 되고,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워진다.

이기기 위한 연합

출처: tvn<신서유기>

시즌 1에서 숙소를 찾아가는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은지원과 이승기는 연합을 이뤘다. 주어진 시드머니는 두 배가 되고, 이승기의 중국어와 은지원의 눈치 백단 머리가 합쳐진 아름다운 상황. 뭐든지 혼자 고군분투하는 것보다 협력을 할 때 성공에 가까워진다.

취향이 맞는 자

출처: tvn<신서유기6>

신서유기에서는 취향을 존중한다. 취향대로 방의 멤버를 짜는 것. 특히 은지원과 이수근은 모든 시즌에서 취향이 척척 맞는 부부 궁합을 뽐냈다. 하지만 취향대로만 뭉칠 수는 없는 법. 시즌 3에서 노래 취향 고르기에서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를 고른 강호동과 송민호는 사실 하나도 맞는 게 없었지만, 다름을 인정하며 나름대로의 찰떡궁합을 보여줬다.

한번 멤버는 영원한 멤버 

출처: tvn<신서유기5>

군대 간 조규현은 끊임없이 회자됐다. 홍콩에서는 안재현과 피오가 조규현을 그리워하며 술병 모양 선물을 샀고, 인물 퀴즈에 등장하는 등 조규현은 시즌 5,6에 매회 출연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 ‘1박2일’ 등에서 활약을 펼친 작가 김대주는 실물 퀴즈에 등장했고, 은지원은 매의 눈으로 그를 알아봤다. 

숨길 수 없는 우정

출처: tvn<신서유기5>

10년 지기 절친 송민호와 피오는 기상천외한 오답도 똑같았다. 피오가 배우 ‘소피 마르소’가 정답인 문제에서 당당하게 ‘소피아노’를 외쳤는데, 송민호도 시즌 4에서 똑같이 대답했던 것. 오답을 말한 피오는 송민호에게 미안해했고, 송민호는 “피오가 애청자였다”고 말하며 피오를 ‘보호’하는 우정을 보여줬다. 일본에서 돈부리 집을 찾아오는 미션에서는 송민호가 한참 동안 돌아오지 않는 피오를 걱정하자 강호동이 ‘아픈 손가락이냐’고 물었을 정도. 그 와중에 티격태격하는 ‘현실 우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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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lancer editor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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