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마미손이 참 인싸가 된 이유는?

조회수 2018. 11. 3.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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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의 자신감

출처: <쇼미더머니 777>

‘쇼미’에서 대결 상대로 보통 만만한 상대를 고르는데, EK는 언제나 우승후보를 대결 상대로 삼았다. 1차 공연에서도 키드밀리를 지목하며 “키드밀리가 우승후보라는 선입견을 깨고 싶다. 이 무대를 통해 제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다른 래퍼들이 그레이, 도끼 등 유명한 사람들과 협공을 할 때 그는 지난 세월을 함께 한 MBA 크루들과 무대를 꾸몄다. 그렇게 만들어진 ‘God God God’ 무대는 소름 끼칠 정도! 관객들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 ‘갓갓갓’을 떼창하며 연신 “이!케~이~”를 외쳤다. 탈락한 후에도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주셨기 때문에 이제 시작이다. 저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하며, 아름답게 퇴장했다. 그 모습조차 자신감이 넘쳤다.

나플라의 반전미

출처: <쇼미더머니 777>

“나플라 에브리웨어!” “나플라 갓플라”가 절로 나오는 나플라. 코드쿤스트는 “트랙이 400개 정도 있는데 380개를 주고 싶다”고 했으며, 넉살은 “2pac의 부활”이라는 극찬을 날렸다. 한 마디로 사기캐다. 그런데 나플라에게 실력만 있는 게 아니다. 나플라는 매력 부자였다. 평소에는 부드럽고 해맑은 나플라가 무대에 올라가면 ‘뜨거움의 제왕’이 된다. 그냥 다른 사람이 되는 것. 심지어 랩으로 잘생김을 연출한다. 코드쿤스트는 그의 무대를 보며 “랩으로 잘생겨 보이게 할 수 있다니…”라고 읊조렸다. 그 뿐이 아니다. 스윙스가 “네가 12명 중에 유일하게 혼자 무대에 선다”고 했을 때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눈을 댕그랗게 뜨고 “나만용?” 하는 장면에는 귀여움이 충만했다.

루피의 진정성

출처: <쇼미더머니 777>

사이다처럼 톡쏘는 듯한 청명한 톤의 목소리. 센 척 하지 않아도 넘치는 카리스마. 랩, 플로우, 제스처, 외모 등 모든 게 스타일리시하다. 얼핏 차가워 보이지만, 계속 보다 보면 루피처럼 따뜻한 사람이 없다. “확신에 가득 차서 한국에 들어왔는데, 한국에서 제일 처음 들은 얘기가 ‘No’였다. 미래가 창창한 동생들을 무슨 자신감으로 책임진다고 이야기했는지 혼란스러웠다”며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털어놨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Save’는 계속 차트 상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 우정 칭찬해 

출처: <쇼미더머니 777>

나플라의 무대를 스마트폰에 살뜰히 담는 루피를 보았나. 서로의 무대를 보는 둘의 눈빛은 애틋하기까지 하다. 루피의 인도로 한국에 온 나플라는 “루피 형을 많이 믿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루피도 “나플라는 정말 동생 같다. 자기 할 일을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고 기특하다”고 격려한다. ‘쇼미 777’ 최강자 둘이다. EK는 MBA 크루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MBA 크루가 무대를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슬플 때 힘들 때 함께 한 MBA 친구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그 사실만으로도, 당신의 가치가 높아진다. 

따를 수밖에 없는 리더십

출처: <쇼미더머니 777>

나플라는 그룹대항전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원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무대를 완성했고, 음원 미션에서도 타고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실력을 바탕으로 무대 매너 등 자신의 것을 아낌 없이 주는 것이 리더십의 핵심. 잘 따를 수 밖에!

올드함 사절이요

출처: <쇼미더머니 777>

스윙스는 말했다. “힙합이 참 멋있는 게 ‘너 낡았으면 꺼져’ 이거예요”라고. 그래서 옛날식으로 랩을 읊던 이들은 ‘올드하고, 과거에 멈춰 있고, 잘하지만 조금 뻔했다’는 이유로 래퍼 평가전에서 광탈했다. 루피는 1차 공연에서 ‘Save’를 부르며 그루브한 무드로 무대를 장악했다. 스윙스는 무대를 보고 “이건 경연용이 아닌 공연용”이라며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라고 했다. 앞서 이야기한 EK의 퍼포먼스가 결합된 ‘God God God’ 무대 역시 ‘예전에 없던 힙합’이었다. 잘하는 것보다 더 파급력이 큰 건 새로운 것! 또 옛날 방식만 고집하는 ‘꼰대’는 결코 인싸가 될 수 없다.

참여는 화끈하게

출처: <쇼미더머니 777>

그룹대항전 때 슬릭오도마의 무대에서 슬릭오도마를 중심으로 팀에 상관 없이 모든 래퍼들이 빙글빙글 돌았다. 프로듀서 모두 그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 더 콰이엇은 “뭔가 짜여진 듯 안 짜여진 듯 단합이 잘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평했다. 단체 활동에는 나대지 않고 적당히 빠지는 걸 미덕으로 생각한다면 오산. 이왕 하는 거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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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lancer editor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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