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멀리 투척하기 위한 무기로 등장한 슬링(Silng)이 앞코가 날렵한 슈즈의 뒷부분에 자리 잡으면서 이토록 우아하게 다시 태어날 줄이야. 작년 봄, 디올 런웨이에 등장한 리본 디테일의 자디올 슬링백 펌프스가 품절 대란을 겪으면서 시작된 이 열풍은 계절을 막론하고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가을에는 새로운 소재와 디테일로 뉴 디자인을 출시한 디올부터 클래식한 로퍼에 스포티한 밴드를 더한 구찌, 아티스틱한 힐로 포인트를 준 프라다 까지, 패션 하우스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슬링백을 선보이는 중.
SHOPPING LIST
1. 클래식한 슬링백 로퍼는 구찌
2. 여성스러운 라인이 돋보이는 슬링백 슈즈는 자크뮈스
3. 우아한 벨벳 소재 슬링백 힐은 디올
4. 아티스틱한 힐이 포인트인 화이트 슈즈는 프라다
우아하게 슬림하게, 뮬
아직 여름에 신던 슈즈를 함부로 신발장 안 쪽에 넣어두면 안될 듯! 앞코는 막혀있고 뒷꿈치는 뚫려 있는 뮬의 인기는 이번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는 편리함은 기본,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올가을, 새로운 뮬을 쇼핑하고자 한다면 높낮이와 상관없이 굽이 얇은 디자인을 추천한다. 자연스럽게 발목이 가늘어 보이는 효과와 더불어 어떤 스타일에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해주는 포인트 아이템이 되어줄 테니까.
SHOPPING LIST
1. 뒷부분에 주얼장식을 더한 미드힐 슈즈는 미우미우
2. 리본 포인트 레오퍼드 패턴 슈즈는 소피아 웹스터
3. 우아한 곡선 실루엣이 돋보이는 뮬은 니콜라스 커크우드
4. 러플리한 폼폰 벨벳 슈즈는 알투자라
삭스로 무드 업, 스트랩 슈즈
지금 스트랩 샌들에 꽂혔다면 구입해도 후회 없을 듯. 양말을 활용하면 가을에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하게 신을 수 있으니 말이다. 면이나 니트 소재 도톰한 양말보다는 마치 스타킹을 신은 듯 발과 레그 라인에 밀착되는 얇은 소재로 선택하면 스트랩이 가느다란 슈즈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트렌드인 레트로 무드에도 제대로 편승! 슈즈와 상반되는 컬러 팝 삭스로 룩에 재미를 더하거나, 여릿여릿한 무드의 레이스 삭스로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해도 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