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가 막 시작되려는 이 시기, 술이 왠지 술술 들어가는 밤을 조심하자. 덮어놓고 마시다 보면 흑 역사 생성을 못 면하기 때문. 톱스타들의 술 버릇이라고 우리가 크게 다르진 않다. 술 취하면 버럭 화를 내거나, 허세를 부리거나, 폭식을 하고 울기도 한다는 이들. 최근 방송에서 자신의 주사를 고백하는 아이돌들이 많다. 나와 같은 술 버릇을 가진 아이돌은 누가 있을까? 내가 몰랐던 최애 아이돌의 술 취했을 때의 모습을 알아보자.

방탄소년단 정국은 최근 브이앱 라이브에서 자신의 술 버릇을 고백했다. 바로 어느 정도 취하면 음식 조절을 하는 대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막 퍼먹는다는 것. 평소 식이요법을 확실하게 지키는 연예인들 중엔 술 취하면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이들이 많은데, 문희준도 MBC <세바퀴>에서 술만 취하면 참아왔던 식욕이 폭발하며 자리에 있는 음식을 깨끗이 비운다고 말한 바 있다.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서 걸 그룹 라붐 출신인 율희와의 신혼생활을 공개한 FT아일랜드의 최민환 역시 취하면 즐겨가는 김밥가게에서 음식 네 다섯 가지를 주문해 전부 먹는다고 한다.

꺾어마시는 법 없이 한 번에 잔을 비운다는 화끈한 술 버릇으로 유명한 방탄소년단의 지민. 주량도 세기로 유명한데, 그의 술 버릇은 웃음이 헤퍼진다는 것. 나뭇잎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는다는 사춘기 소녀처럼, 종이가 바람에 펄럭이는 것만 보아도 웃음을 터뜨리고 마는 지민의 모습은 브이앱 라이브의 막걸리 공약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량이 소주 5병이라는 ‘아시아의 별’ 보아도 술이 들어가면 애교와 웃음이 많아진다. KBS2 <승승장구>에서 보아의 오랜 지인 윤호와 이연희가 출연했는데 유노윤호는 보아의 술 버릇에 대해 "취하면 귀여워진다"라며 "반달 눈웃음에 특유의 웃음소리가 나온다"라고, 이연희는 "술에 취하면 발음이 짧아진다"라고 덧붙였다.

애교가 많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허세가 많아지는 사람도 있다. 마마무의 솔라 역시 브이앱 라이브에서 술이 들어가자 명령조의 말투로 멤버들에게 말을 했는데, 솔라의 맞수라는 문별은 이런 솔라에게 “언니는 술 취하면 허세가 늘어”라며 대번에 반박하기도. 윤계상도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술 마시면 제가 헛소리를 많이 해요. 내가 200억짜리 빌딩이 있어. 실제론 없어요. 허풍이 막 생기고, 계산하는 주사도 있고”라며 자신의 술 버릇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