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발력의 귀재! 애드리브로 탄생한 영화 속 명장면

조회수 2020. 8. 13. 2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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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다크 나이트’ 스틸 이미지
‘다크 나이트’ 조커의 박수

영화 ‘다크 나이트’ 속 조커는 교활한 사이코패스이자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조커를 무정부주의와 혼돈의 화신으로 묘사하고 싶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주문에 히스 레저는 완벽하게 응답했다. 조커로 분한 히스 레저의 미묘한 몸짓은 명연기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감옥 장면에서 조커가 눈을 부릅뜨며 박수치는 장면은 애드리브였다. 

출처: 영화 ‘로마의 휴일’ 스틸 이미지
‘로마의 휴일’ 진실의 입

로마를 무대로 공주와 신문기자의 로맨스를 엮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는 명장면이 가득하다. 그레고리 펙이 거짓말을 하면 손이 잘린다는 ‘진실의 입’에 손을 넣고 장난을 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이때 손이 잘린 줄 알고 놀라는 오드리 햅번의 모습은 사실 연기가 아니었다고. 해당 장면이 그레고리 펙의 애드리브였기 때문이다. 해당 장면으로 유명해진 ‘진실의 입’은 로마의 명소 가운데 하나가 됐다. 

출처: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 이미지
‘가장 보통의 연애’ 사이다 일침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공효진의 현실 로맨스를 그렸다.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는 연애 방식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장면은 김래원, 공효진의 티키타카 연기 호흡과 어우러져 더욱 신선한 재미를 완성했다. 특히 공효진의 이별 현장을 목격한김래원이 전 남친과의 재회에 대해 묻자 “그럼 얼마나 쉬었다 만나야지 괜찮은 거예요? 최소 한 달은 쉬어야 되나?”라며 당당하게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은 공효진의 똑 부러지는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시원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 대사는 촬영 현장에서 공효진의 애드리브로 탄생했다고 한다.

출처: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 이미지
‘건축학개론’ 어떡하지?

조정석을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 ‘건축학개론’ 속 대사 “어떡하지 너”가 애드리브라고 한다. 조정석은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납뜩이에 대해 "이름도 모른다. 그냥 캐릭터 이름이 납뜩이다"고 했다. 이어 "'어떡하지?'는 내 애드리브”라고 설명했다. 그는 “키스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도 거의 대본에 있는 텍스트에 있는 대사였다. 부연 설명이나 중간의 호흡들이 나름대로의 호흡이어서 애드리브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영화 ‘봄날은 간다’ 스틸 이미지
‘봄날은 간다’ 라면 먹고 갈래?

유지태가 ‘봄날은 간다’ 라면 대사가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그는 SBS ‘접속 무비월드’에서 이영애와의 “라면 먹고 갈래?” 장면이 사실은 애드리브였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봄날은 간다’ 대사 80%가 애드리브였다고. 허진호 감독은 JTBC '방구석 1열'에서 "라면 먹고 갈래요?"는 원래 "커피 한잔할까요?"였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조율하다가 우연하게 바뀌게 된 거라고 전했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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