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뜨거운 관심을 받는 스타들에게 악성 팬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그런 악성 팬들이 다는 도가 지나친 악플에 많은 스타들은 상처를 받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일부 스타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씩씩하게 악플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악플에 개의치 않고 사이다 대처를 날리는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과거 오마이걸은 브이 앱 생방송 도중 악플러에게 사이다 일침을 날린 바 있다. 방송 도중 한 네티즌이 악플을 달았고 오마이걸 멤버 유아는 “악플은 나쁜 거예요. 벌받으실 거예요.”라며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오마이걸의 또 다른 멤버인 미미는 “당신들이 뭘 알아!! 뭘! 알아!!”라며 손으로 머리를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했다. 마치 생각하고 말하라는 듯한 미미의 제스처는 유쾌하면서도 뼈가 있어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래퍼 딘딘 또한 악플러에게 통쾌한 일침을 날린 스타 중 한 명이다. 래퍼 딘딘은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대신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 기일을 기리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사형 집행 일도 아니고 선고 일은 아무 의미 없는 사법상 절차일 뿐인데 대체 뭐가 중요합니까. 당장 딘딘은 사형 집행 일이자 안중근 의사의 기일은 알고 있을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딘딘은 "얼마 전에 수업을 듣고 같이 알았으면 좋겠다 해서 쓴 글입니다.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가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정중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이 네티즌은 또다시 "밸런타인데이 깎아내리려고 의미 없는 날짜 찾아서 매년 언급하는 거랑 그거 의미 없다고 하는 거랑 어느 쪽이 꼬인 거고 불편한 건지"라며 다시 한번 날 선 댓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 설전이 벌어졌고, 딘딘은 결국 해당 네티즌을 향해 "꺼져 더럽히지 말고"라고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해당 네티즌은 별다른 반박 없이 모습을 감췄고, 딘딘이 가한 일침 댓글은 ‘좋아요’ 2000개를 넘기며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마마무는 과거 V 라이브 진행 중 “악플 달지 마세요”라는 팬의 댓글을 보자 “악플이 있었냐”라고 물으며 악플러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외모 지적에 대한 악플에 대해 솔라는 “악플을 많이 보는데 제가 팀에서 나이가 많으니까 ‘얼굴이 흘러내린다’라고 하더라”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문별은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어떤 옷을 입든 무엇을 하든 그 사람의 모습이다. 왜 남한테 상처를 주나. 남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고 본인 혼자 잘 사세요”라며 악플러들에게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 두 사람의 대처에 팬들은 “역시 걸크러시” “악플 달면 속이 시원한가? 한심하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마무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5월 강민경은 자신의 SNS에 신곡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을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 한 네티즌이 강민경에게 “갈수록 40대 같아 보인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강민경은 “허허허. 감사합니다. 저희의 노래가 더욱 깊어졌다는 의미라고 생각할게요”라고 의연한 대처로 상대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강민경의 쿨한 대응을 본 다른 네티즌들은 “현명하다” “멋있는 대처다”라며 강민경을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F(x) 엠버는 수년간 외모와 관련된 성희롱 악플을 받아왔다. 이에 엠버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악플러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엠버는 ‘내 가슴이 어디 갔지?(Where is my chest?)’라는 약 7분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은 엠버가 “세상에, 엠버야 도대체 네 가슴은 어딨니?”라는 악플을 읽으면서 시작한다. 이에 엠버는 “좋은 질문이야. 그러게… 내 가슴이 어디 갔을까? 그게 없어진 지 좀 된 것 같은데…우리 한 번 같이 찾으러 가볼까?”라고 대답하며 여정을 떠난다. 엠버는 영상 속에서 자신의 끊임없는 고민으로부터 비롯된 여성성에 대한 생각을 본인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전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