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게 버는 SNS 스타의 놀라운 정체
버뮤다(Bermuda)는 팔로워 27만을 둔 SNS 스타다. 그녀는 자신을 '로봇 여왕'으로 부른다. LA에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 브루드(Brud)에서 만든 가상 인플루언서다. 2018년 SNS 스타인 릴 미켈라(Lil Miquela)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해킹하고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OnBuy에 따르면 현재 그녀는 연간 약 66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치게 완벽한 몸매와 비현실적인 비주얼로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슈두(Shudu)이다. 팔로워가 20만명에 달한다. 캘빈 클라인, 디올과 같은 유명 브랜드와 협업했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슈두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슈퍼 모델이었던 것. 사진가 카메론 제임스 윌슨의 디지털 제작물이다. 제임스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OnBuy에 따르면 슈듀의 연간 수입은 1억 4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 핑크색 단발머리에 크고 아름다운 눈, 특히 잡티 하나 없는 완벽한 피부를 가진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이마(Imma)로, 가상의 모델이다. 영화 ‘레옹’ 속 마틸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모로 26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케아의 모델로도 발탁됐을 정도다. OnBuy에 따르면 그녀의 연간 수입은 무려 7억 4800만원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소개된 가상의 모델들은 현실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독일인이 만든 눈누리(Noonoouri)는 다르다. 만화 캐릭터 같은 모습이다. 그런데도 36만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인기 스타다. 다양한 화장품과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눈누리는 6명의 디자이너가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OnBuy에 따르면 그녀의 소득은 30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70만 팔로워를 가진 가상 모델의 끝판왕이 있다. 그 주인공은 릴 미켈라(Lil Miquela)다. 그녀는 가상 모델 제작 업체인 브루드에서 제작했다. 앞서 소개한 버뮤다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둘이 서로 싸우기도 한다. 나아가 영국 잡지인 ‘데이지드’의 객원 아트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초현실적인 모습에 그녀가 진짜 사람인 줄 아는 사람도 많다. 프라다를 비롯해 캘빈 클라인, 지방시, 몽클레르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했을 정도로 패션 업계에서 사랑받는 인플루언서다. OnBuy에 따르면 게시물을 올릴 때 건당 약 98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녀의 연간 약 134억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예상된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