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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된 음식들

조회수 2020. 2. 15. 11: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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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출처: Pixabay

출출할 때 간편하게 끓여먹기 좋은 식품 라면. 라면은 밀을 주식으로 하는 중국 서북부 지방의 라미엔에서 유래한다. 이 라미엔이 19세기 후반, 중국인들이 일본으로 이주하면서 함께 전파되었고, 일본의 ‘라멘’으로 변화되었다. 이후 1958년 일본 닛신식품이 인스턴트 라멘을 개발을 시도했고 이중 묘조식품의 기술을 빌려와 우리나라에 론칭한 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다. 하지만 일본 라면을 그대로 들여온 최초의 라면은 매운 맛이 없는 닭고기 맛의 국물이었다. 이 때문에 느끼한 맛이 나서 맛을 변화시키기 위해 스프별첨 형식으로 변화하였다. 이후 쇠고기 육수 맛을 베이스로 해서 한식의 전반적인 경향에 따라 매운맛을 조금씩 넣다가, '신라면'이 출시된 1986년 이후로는 매운 라면이 특히 더 인기를 끌게 되었다.

잡채

출처: KBS2 '생생정보통'

한국식 잡채는 잡다한 재료를(雜, 잡) 모아 볶은(燴, 회) 요리인 중국식 잡채에서 기원하였으나, 한국에서는 '잡채'라는 이름과는 달리 당면이 주가 되는 음식이다. 외국에서는 한국 잡채를 국수의 일종으로 분류할 정도라고. 한국의 잡채는 조선 시대에 중국에서 들어온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서민의 끼니 해결 수단이였던 원조 중국 잡채와는 달리 이쪽은 궁중요리라는 고급화 버전으로 정립되었다. 즉, 정의하자면 한국의 잡채는 중국에서 기원한 그것이 맞긴 하지만 발달 과정도 목적도 완전히 달라진 별개의 요리가 되었다 할 수 있다.

붕어빵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겨울이면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붕어빵 여러 변형을 거쳐 만들어졌다. 흔히 일본의 도미빵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부는 맞다. 도미빵 역시 서양의 와플에서 착안된 음식으로 내용물이 들어 있지 않은 와플에 자신들의 입맛에 맞도록 팥을 넣어 귀한 생선인 도미의 이름을 붙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은 밀가루 반죽을 굽는데 비해 우리는 밀가루를 엷게 희석한 풀로 만든다는 차이가 있다. 붕어빵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시기는 1960년대 전후다. 한국전쟁 이후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 밀가루를 묽게 푼 반죽으로 만든 붕어빵을 사고 팔며 생계를 이어갔던 것이다. 이렇게 대중화된 붕어빵은 이후 다양한 소를 채운 붕어빵이나 미니 붕어빵이 등장하면서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핫도그

출처: Pixabay

핫도그는 소시지와 빵이 더해진 음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빵 가운데에 소시지를 끼워 넣은 형태이다. 핫도그의 고향을 미국으로 어느 독일 이민자가 처음 개발했다고 한다. 소시지를 빵 속에 끼워 넣어 먹기가 편리하다는 큰 장점 덕분에 핫도그의 인기는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지역별 특색이 적용되고 새로운 레시피가 개발되며 핫도그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이때 한국 핫도그의 조상 격인 콘도그가 등장한다. 바로 우리가 아는 소시지를 꼬치에 끼우고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겨낸 음식이다. 한국의 핫도그는 이러한 콘도그를 중심으로 감자 핫도그, 모짜렐라 치즈 핫도그 등 여러 가지 변형이 나오기도 했다.

카레

출처: Pixabay

카레는 본래 인도와 영국의 요리인 커리(Curry)가 일본과 한국에서 현지화된 음식인 카레라이스를 말한다. 1930년경 일본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에 카레가 소개되었다. 당시 일본식 카레라이스는 이색 음식이었다. 이후 1969년 한국 식품회사 ‘오뚜기’가 국내 최초로 분말카레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카레가 대중화되었다. 갈색에 가까운 일본 카레는 한국 카레는 노란 빛이 특징이다. 이는 강황 가루 양이 많고 한국인 입맛에 맞게 매운 맛을 더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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