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안목을 지닌 90년대생 요즘 영화 감독들

조회수 2020. 10. 26. 15: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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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도 새로운 바람이 분다.
신선한 안목으로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는 90년대생 영화 감독들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K-무비의 저변을 넓혀가는 네명을 소개한다.
출처: 영화 <비치 온 더 비치> 포스터
1990년생, 정가영 감독
1990년생, 정가영 감독 

정가영 감독을 단지 '홍상수 키즈'라 치부하기에는 꽤나 아쉽다. 솔직함은 기본, 통통 튀는 재기발랄함을 더해  직접 본인 영화에 출연하는 주연 배우이자 감독으로 1인 2역을 도맡는 멀티플레이어이므로. 앞서 본 <비치 온 더 비치> 포스터에서 팬티바람으로 고개를 돌린 배우가 바로 감독이다.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자전적으로 담는 독립영화 씬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 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우리, 자영>(가제)에 전종서와 손석구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 자영>은 서른셋 신입 기자 우리(손석구)와 스물아홉 자영(전종서)이 데이트 어플을 통해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애가 서툰 우리와 반대로 한 달 연애 끝에 상처만 입고 연애 은퇴를 선언한 자영의 변화가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가 관전 포인트. 
출처: <하트어택> 제작위원회 제공
1990년생, 이충현 감독

1990년생, 이충현 감독 


아이돌 못지 않은 외모로 제작발표회에서 플래쉬 세례를 받은 감독이다. 이미 단편영화 <몸값>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며 국내외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덕분에 상업영화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는 행보를 보인다. 현재 11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편영화 <콜>은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중. 특히 이번달 OTT 서비스 '왓챠'에서만 개봉한 이성경 주연의 단편영화 <하트어택>은 이충현 감독이 오직 스마트폰으로만 촬영해 국내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1990년생, 윤단비 감독

1990년생, 윤단비 감독 


1990년생인 윤단비 감독은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으로 국내외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제 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섬세한 감정 묘사와 뛰어난 연출로 그려냈다는 호평이 계속되기 때문. 지난 8월에 개봉한 윤단비 감독의 영화가 시나리오 굿즈까지 솔드아웃 행렬을 계속 이어나갈 줄 누가 알았겠나. 

1992년생, 최하나 감독

1992년생, 최하나 감독 


11월 개봉하는 <애비귀환>의 최하나 감독은 1992년생이다. 최하나 감독은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 영화과 출신으로 <고슴도치 고슴> 등 개성 넘치는 단편 영화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하나 감독은 <우리들>, <용순>, <살아남은 아이>, <우리집>을 제작한 아토에서 <애비귀환> 제작을 맡아 더욱 화제다. 연하 남친 ‘호훈’과의 불꽃 사랑으로 임신을 하게 된 대학생 ‘토일’. 그리고 출산 후 5개년 계획까지 준비하며 결혼을 선언했지만, 돌아온 것은 “넌 대체 누굴 닮아 그 모양이냐”는 부모님의 호통뿐이라는 이야기로 젊은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주연배우는 크리스탈, 정수정. 이미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Contributing Editor 황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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