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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왜 항상 구찌만 입을까? 

명품 브랜드와 K-Pop 스타들의 관계는?

 제니와 샤넬, 카이랑 구찌, 로제와 생로랑 등 스타와 함께 연상되는 브랜드가 있다. 샤넬, 구찌, 생로랑, 지방시 등 하이브랜드가 사랑하는 K-Pop 스타와 엠버서더 관계를 소개한다. 그들이 특정 브랜드만 입는 진짜 이유.   

샤넬의 하우스 엠버서더, 제니

날이 갈수록 케이팝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케이팝 스타들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패션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모두가 열광하는 명품 브랜드에도 '뮤즈'가 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스타들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 이미지, 가치 등을 높이기 위한 뮤즈 혹은 엠버서더 관계를 형성하는 것. 현재 샤넬의 하우스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제니는 화보, 공항 패션, 무대의상 등의 활동은 물론 평상시 데일리룩에서도 샤넬을 매치한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샤넬 하우스 엠버서더란, 국내를 대표하는 샤넬 코리아 엠버서더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엠버서더를 말한다. 

전 세계 최초! 카이의 이름을 내건 구찌 캡슐 컬렉션 

구찌 코리아 엠버서더로 시작해서 글로벌 엠버서더가 되어 세계적인 유명 모델과 나란히 캠페인에 등장하더니 이젠 카이의 이름을 내건 Kai × Gucci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카이. 카이를 닮은 곰돌이가 가득한 이번 캡슐 컬렉션은 구찌 역사상 국내 셀럽과 협업한 최초의 컬렉션이라고. 카이가 좋아하는 테디베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번 컬렉션은 카이만의 감각과 구찌의 아이덴티티가 잘 어우러진 아이템들로 가득하다. 그뿐만 아니라 팝 아티스트 임지빈과의 협업으로 대형 베어 브릭을 서울 곳곳에 설치하여 캡슐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홍보 중이다. 이만하면 카이가 구찌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셀럽이라는 것이 이를 통해 입증되는 듯하다. Kai × Gucci 캡슐 컬렉션은 3월부터 구찌 팝업 스토어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로제와 생로랑을 합치면 '챙로랑'

케이팝 스타들의 세계적인 인기 덕분인지 하이브랜드에서 케이팝 스타를 글로벌 엠버서더로 발탁하기 시작했다. 블랙핑크의 로제도 생로랑의 글로벌 엠버서더 및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라고. 로제가 생로랑의 2021 S/S 패션쇼 영상 링크를 SNS에 올려 1억이 훌쩍 넘는 영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로제가 입은 생로랑 의상들이 인기 상품이 되는 등 엠버서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로제의 본명인 채영과 생로랑을 합친 '챙로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최근 로제가 입양한 유기견 행크에게 생로랑의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첼로가 센스 넘치는 선물 공세를 하는 등 누구보다 돈독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데뷔 4개월만에 지방시 엠버서더가 된 에스파

지난해 11월 파격적인 컨셉으로 데뷔한 그룹 에스파. 지난해 2020 KBS 가요 대축제 시상식에서 멤버 전원이 지방시 의상을 입은 이유였을까? 최근 데뷔한 지 4개월만에 지방시의 엠버서더로 선정되어 화재를 모았다. 게다가 지방시 최초 케이팝 아티스트와 맺은 파트너 쉽이라고.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메튜 M. 윌리엄스는 멤버들마다의 확고한 개성과 스타일이 지방시의 감성과 어울려 엠버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지방시와 함께 선보일 에스파의 스타일 전개가 기대된다. 

Contributing Editor 김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