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변에서 시큼한거나 비린 냄새가 난다면

대변의 냄새는 장에 있는 미생물에 영향을 받는다. 장내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 등 건강한 균이 있으면 악취가 덜 나지만 장내 환경에 문제가 생기면 대변의 냄새가 심해진다. 쉽게 말해 변 냄새는 내 몸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지표가 되는 것.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에 따르면 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소화불량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소화불량이 생기면 위산 과다로 대변에 산 성분이 섞여 나와 시큼한 냄새가 나게 되는 것. 한편 비린내가 난다면 장출혈을 의심해보자. 대장에 출혈이 있을 경우 변에 피가 묻어 나오고 이로 인해 피비린내가 나게 된다. 더불어 방귀냄새가 심한 경우에도 장에서 메탄 가스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므로 소화불량 증세를 의심할 수 있다. 

거품과 지독한 냄새가 함께 난다면 

기름기가 많고 거품이 섞인 노란색의 대변과 함께 지독한 냄새가 난다면 지방 흡수 불량을 의심해볼 수 있다. 건강한 상태에선 지방의 90~98%가 체내로 흡수되는 것이 일반적. 만약 지방 흡수에 문제가 생겼다면 지방이 20% 이상 대변에 섞여 나오며 위와 같은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이때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은 소화흡수에 영향을 끼치는 췌장, 간, 담낭. 문제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자. 

계란 썩은 냄새가 난다면 

‘Mens’ Health’ 미국판에선 뉴욕의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함께 대변에서 평상시와 다른 냄새가 나는 이유를 조사했다. 만약 대변에서 갑자기 계란 썩은 냄새가 난다면 황산염이 많은 음식을 과식한 탓일 수 있다. 대변 냄새는 전 날 먹은 음식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기 때문. 브로콜리, 양배추, 계란, 마늘을 많이 먹었다면 계란 썩은 냄새가 날 수 있는데 황산염은 신체에 필수 성분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악취가 너무 심하다면 섭취량을 줄여보는 것이 좋다.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면 

물고기 썩는 냄새는 증상 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냄새일 수 있다. 대장암인 경우 대장 조직이 부패하면서 생기는 냄새일 수 있기 때문. 실제로 크리스 프로버트 영국 리버풀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대장암 환자의 대변 냄새가 건강한 사람과 다르다는 것에 착안해 대변 속에 든 휘발성화합물을 분석해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하기도 할 정도로 대변은 건강 이상의 중요한 지표일 수 있으니 유심히 살피자. 

유황 냄새가 난다면

지방산과 유황가스는 지방이나 단백질이 장내 세균에 의해서 분해되면서 생긴다.똥에서 유황냄새가 나는 경우는 고기 등을 섭취 했을 때 유황가스가 생성 되었기 때문이므로 대장 질환 증세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Contributing Editor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