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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의 고민, 다리 부종. 땡땡하게 부어오른 다리는 고통을 수반할 뿐 아니라 방치하면 하체비만으로 이어지거나 건강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간단한 다리 부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장시간 앉거나 서서 일해야 하는 많은 사람들은 다리 부종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하나씩 갖고 있을 거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하고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데, 이는 혈액이 발끝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런 생활패턴에서 부종이 생기기 쉽다. 또한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수분이 쌓이면서 부기가 생기거나 심장기능이 저하됐을 때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간, 갑상선 기능 저하, 빈혈, 영양실조 등도 다리 부종의 원인이 된다. 그러니 부종이 심해지거나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함을 잊지 말자.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해보자. 족욕을 하면 발이 따뜻해지면서 몸의 온도를 높여 다리에 쌓인 노폐물도 배출되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이는 부종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발을 씻은 후, 38~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즐기면 된다. 물의 양은 복사뼈 위를 손으로 감았을 때, 네 손가락 위까지 물이 잠기는 정도가 좋다고 한다. 횟수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만약 사용하고 있는 자신과 잘 맞는 아로마 오일이 있다면 이를 한두 방울 떨어드려 효과를 더욱 높여 보자. 간단한 족욕 만으로도 다리가 풀리고 온몸도 편안해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단, 심장병, 고혈압, 당뇨가 있는 환자나 음주 후에는 피해야 하며, 물이 너무 뜨거우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출 시에 착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집에서라도 착용해보자. 처음에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적당한 압박은 혈액순환을 돕는다. 증상에 따라 압박스타킹의 길이를 정해 구매하면 좋다.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제품은 다리의 피로감, 가벼운 부종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좋으며, 허벅지까지 올라오거나 팬티스타킹처럼 입는 타입은 직업상 온종일 서서 일하거나 다리 전체 피로감,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좋습니다.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발등을 덮어 주어야 하며, 이때 발목부터 압력을 받는다고 한다. 다만 간혹 중압, 강압 등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제품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용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하기 어렵다면, 병원에서 처방받는 것이 가장 좋다.

일상생활에서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자. 다리 부종은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는 등 한 자세로 오랫동안 있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하루 종일 높은 구두를 신고 있어야 한다면 더욱. 구두를 오래 신거나 장시간 앉아있으면 종아리 근육이 단축되거나 뭉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아침이나 저녁 시간을 내어 스트레칭을 해 다리를 풀어주면 부종에 좋은 효과가 있다. 주로 피로감이 잘 느껴지는 종아리나, 발목, 허벅지 뒤쪽을 풀어주다 보면 다리가 말랑말랑 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칭이 끝나면 간단하게 손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다리 부종은 식단 관리를 통해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종의 가장 큰 적은 염분이다. 때문에 다리 부종을 위해서라면 염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특히 너무 늦은 밤의 야식은 다리 부종의 절대적인 적이다. 당연히 야식으로 먹는 치킨, 라면은 기분은 행복하게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부종에는 좋지 않다. 저녁은 저염분 식사를 하면 좋고, 가급적이면 취침 2시간 전에는 탄수화물이나 알코올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소금의 성분인 염화칼륨을 배출시키는데 돕는 칼륨이 포함된 음식도 섭취해보자. 칼륨은 김, 미역과 같은 해조류와 사과, 바나 등의 과일, 시금치, 버섯, 콩 등에 많이 들어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Contributing editor 박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