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이야? 뒷담화 사이다 대처법

조회수 2018. 9. 17. 14: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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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뜨끔하게, 정면 돌파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서우진(한지민 분)은 차주혁(지성 분)이 하는 뒷담화를 듣는다. 거침없는 성격의 그녀는 그에게 “아까 옥상에서 다 들었다. 제가 마음에 안 드시냐?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난 대리님 첫인상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있는 그대로 정면 돌파하는 것. 사실 내용을 굳이 다 언급할 필요도 없다. “대리님께서 제 프로젝트에 대해 하신 말씀은 들었어요”라는 식으로, 당신이 한 뒷담화를 고스란히 전해 들어 알고 있다는 것만 어필해도 좋다. 굉장히 뜨끔할 테니까.

뒷담화보다 센 마이웨이

서우진(한지민 분)은 장만옥 팀장(김수진 분)과 동료 향숙(김소라 분), 혜정(공민정 분)의 뒷담화도 당한다. “남자들에게 흘린다”는 그 흔한 레퍼토리. 마침 그 자리에 나타난 우진에게 장만옥 팀장은 “머리를 묶고 다니라”고 하고, 그녀는 “머리에 담배빵이 있다”고 뻥을 치는 재치(?)로 두 손을 들게 만든다. 뒷담화가 어마어마한 화력을 내뿜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맥을 못 추는 경우가 있다. 특히 사소한 질투에서 비롯되는 실 없는 뒷담화다. 기죽지 말고 하던 대로 하는, 마이웨이가 답이다.  

뒷담화보다 '멕이는' 앞담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는 강미래(임수향 분)의 성형 티 나는 외모를 두고 수근수근 대는 뒷담화 장면도 많이 등장하지만,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내숭 9단’ 현수아(조우리 분)가 소위 ‘알면서 멕이는’ 앞담화. 화학과 술자리에서 자신은 성형수술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한 뒤 은근슬쩍 “미래도 안 했잖아요”라고 눙친다. 원하지 않는 화제에 자신을 올리는 앞담화를 막을 수 있는 건 돌직구뿐이다. 당사자인 미래는 어쩔 줄 몰라 했지만, 그나마 도경석(차은우 분)이 “재밌냐? 니 하는 짓거리가”라고 대신 일격을 가했다. 

상종 안 하거나 '모르쇠' 권법이 최선!

뒷담화를 아예 하지 않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그러나 적어도 뒷담화를 일삼는 사람은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가까이하고, 남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사람을 멀리할 것.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사람은 타인을 신경 쓸 에너지가 없다. 또 타인의 이야기는 칭찬보다는 험담으로 가기 쉬운 법이다. 혹시 원치 않는 뒷담화가 시작될 것 같다면, “아, 그래요? 전 잘 모르겠던데” 정도로 피하거나 화제를 돌린다.

TIP 내가 뒷담화를 하고 싶다면?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에는 “세치 혀가 난도질하면, 당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빨리 그 사실을 알게 된다. 뒷담화는 화살과 같이 사람의 입을 옮겨 다니다가 언젠가는 표적을 바꾸어 말을 내뱉은 사람을 향해 돌진한다”는 구절이 나온다. 무시무시하다. 뒷담화를 하기 전, 그 주인공이 이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며, 뒷담화를 하는 수고를 해야 하는 사람인가 떠올려보자. 짜증 나는 친구, 악명 높은 상사도 졸업이나 퇴사 후 일정 시간이 흐르고,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면 잊혀지게 마련. 뒷담화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삶의 큰 부분을 그 혹은 그녀에게 할애하고 있다는 것. 그 혹은 그녀는 그럴 가치가 없는 ‘하찮은’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래도 입이 근질근질 하다면? 그 사람이 여기 있다고 생각해 볼 것. 

Freelancer editor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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