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자스러운 핫 플, 지금 샤로수 길로 갑니다
서울대학교를 상징하는 정문의 조형물 ‘샤’ 형태에 강남의 유명 거리인 ‘가로수길’을 합친 '샤로수 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 역 1,2번 출구에서 낙성대역 까지 이르는 길로, 오래된 동네 특유의 빈티지함에 개성 넘치는 새로운 숍들이 들어서면서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학가 답게 다른 핫 플레이스 들에 비해 넉넉한 양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 매력.
땅콩카페
아담하고 작은 공간이 매력적인 ‘땅콩카페’. 이곳의 키 비주얼은 초코도 녹차도 아닌 견과류라는 점이 새롭다. 메인 메뉴는 요거트와 바밤바. 제철 과일과 견과류가 혜자스럽게 담긴 요거트는 상큼함과 고소함을 한 박자에 갖추었다. 최근엔 호시절을 맞은 살구가 올라간 요거트를 선보인다. 바밤바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밤 잼, 견과류와 시리얼을 더해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달달한 맛으로 건강한 디저트를 즐기기에 딱 좋다.
Info
추천 메뉴 _ 요거트 7천 원, 바밤바 6천 원
영업시간 _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주소 _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230길
문의 _ 010-9389-4804
텐동요츠야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을 취재하는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그 맛을 인증받은 ‘텐동요츠야’. 바삭함의 경지를 넘어섰다는 이곳은 튀기는 기름부터가 범상치 않은데, 식용유에 참기름을 섞어 고소함과 탄력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반죽 또한 허투루 쓰지 않는다. 감자 보리밥 물과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전분에 적당한 비율의 물과 얼음을 섞어 튀겨 담백한 맛과 바삭바삭함이 살아 있다. 대표 메뉴는 텐동요츠야. 새우, 오징어, 연근, 단호박, 버섯, 꽈리고추의 식감을 잘 살린 튀김이 들어간다.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가 더러 있지만 달인의 손을 거치면 모두가 인정하는 맛이 된다고. 주문 즉시 만들기 때문에 약간의 느긋함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지만 맛을 보는 순간 지루함이 무색하게 느껴진다.
Info
추천 메뉴 _ 텐동요츠야 8천 원, 스페셜텐동 1만5천 원
영업시간 _ 낮 12시 ~ 오후 9시
주소 _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14길 35
문의 _ 02-883-7974
너의 작은 식탁
이름처럼 따뜻한 프랑스 가정식을 선보이는 ‘너의 작은 식탁‘. 차분한 핑크 톤의 아기자기한 외관이 많은 여성들의 발길을 잡는다. 프렌치 음식이 처음인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메뉴 구성이 돋보이는데 그중 대표 메뉴는 게살 로제 파스타와 수비드한 핑크돼지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수비드한 핑크돼지는 밀폐된 비닐봉지에 재료를 담아 물속에서 오랜 시간 조리하는 수비드 기법으로 고기를 익혀 촉촉하고 속이 핑크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또 겉은 허브 브레드 크럼블을 입혀 초록 빛깔을 품는데 음식에선 보기 어려운 색 조합이 독창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밑에 깔린 달달한 사과 퓌레와의 궁합도 좋아 빈 접시 만드는 건 시간문제라고.
Info
추천 메뉴 _ 게살로제 파스타와 아보카도 튀김 1만6천 원, 수비드한 핑크돼지 1만7천 원
영업시간 _ 낮 12시 ~ 오후 11시
주소 _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14길 64
문의 _ 02-3285-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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