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여름철 뷰티 라이프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 중 하나, 단연 '향'이다. 장마가 시작되면 습도가 높아져 꿉꿉해지기 쉽고, 강렬한 햇살은 불쾌지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신상부터 유명템까지, 신선하고 은은한 서머 향수 리스트를 공개한다.

여름이면 더욱 상쾌한 향기, CITRUS

레몬, 베르가모트, 라임 등 상큼한 감귤류의 향조를 일컫는 '시트러스'. 상쾌하고 산뜻한 향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으면서, 수시로 뿌려도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매력이다. 단, 휘발성이 높아 향이 빠르게 날라가는 것이 단점.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더욱더 금세 날아갈 수 있으니 같은 계열의 산뜻한 보디 밀크나 헤어 미스트 등을 레이어링 해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향수를 뿌린 후, 증발하기 전에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주면 향의 지속력이 높아진다는 사실. 이때, 열이나 유분에 본연의 향이 변질되기 쉬우므로 향수를 뿌린 뒤 살을 비비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1 톰포드 만다리노 디 아말피 아쿠아 EDT

싱그러운 시트러스 향으로 시작해 플로럴 향으로 마무리해 시원하면서도 로맨틱하다. 50ml 16만6천 원

2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이탈리안 제스트 EDT

이탈리아 레몬에서 영감을 받은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여름 향수로 제격. 50ml 9만5천 원

3 록시땅 시트러스 버베나 EDT

버베나와 레몬, 시더 향을 담아 더운 여름에 쿨링 효과를 주는 상큼한 햔수다. 2018 여름 리미티드 제품. 100ml 7만5천 원

4 샤넬 레 조 드 샤넬 비아리츠 EDT

만다린과 시트러스의 상쾌하고 신선한 조화가 기분 전환에 제격인 향수. 125ml 18만9천 원

삼림욕하듯 신선한 향기, GREEN & WOOD

싱그럽고 이국적인 무드로 여름에 사랑받는 ‘그린’ 계열과 풍부하면서도 깊은 향조의 ‘우디' 계열. 두 가지 모두 중성적인 느낌을 주면서 다른 향조와 섞였을 때 색다른 느낌을 더해주는 것이 매력이다. 겔랑처럼 민트 향과 어우러진다면 신선한 기분을 배로 느낄 수 있고, 분더샵처럼 플로럴 향기와 섞일 경우 좀 더 차분함이 느껴진다. 여기에 살짝 가벼우면서도 센슈얼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톡 쏘는 듯한 스파이시 향조가 더해졌는지 체크해보길. 커플이 함께 사용하거나 룸 스프레이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1 프레시 카나비스 샌탈 EDP

신선한 이끼 향이 가득한 오리엔탈 우디 계열의 향수. 30ml 7만2천 원

2 겔랑 아쿠아 알레고리아 헤르바 프레스카 EDT

잔디와 민트 향이 조합된 상쾌한 향으로, 뿌리는 순간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75ml 9만8천 원

3 분더샵 퍼퓸 by 라페르바 쁠뤼 블랑쉬 EDP

파릇파릇한 잔디에 맺힌 물방울처럼 신선한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30ml 9만9천 원

4 이솝 휠 EDP

일본의 숲과 사찰에서 영감을 받아 은은한 우디 스파이시 향이 매력적인 향수. 50ml 14만 원

바다처럼 청량한 향기, WATERY

이름처럼 시원한 물의 느낌이 나는 향. 시트러스 계열과 함께 대표적인 여름 향수군으로 꼽힌다. 주로 톱 노트에 많이 사용되는데, 샌들우드와 어우러지면 남성 향수에, 만다린이나 라즈베리와 어우러지면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 또는 베르사체처럼 장미 꽃향기와 섞이면 우아한 느낌도 낼 수 있다. 땀이 많이 나거나 체취가 강해 플로럴이나 시트러스 계열이 잘 안 맞는다면 눈여겨볼 것. 아쿠아 계열 데오도런트를 사용한 뒤, 한 번 더 뿌려주는 것도 방법.

1 겐조 아쿠아 겐조 뿌르 옴므 EDT, 뿌르 팜므 EDT

물에서 영감을 받은 파도 모양 보틀의 커플 향수. 시원한 식물 향의 뿌르 옴므, 만다린과 라즈베리의 조화로 프레시한 플로럴 향이 나는 뿌르 팜므로 구성됐다. 각각 30ml 5만9천 원

2 베르사체 뿌르팜므 딜런블루 EDP

지중해를 표현한 보틀에 향나무와 장미꽃 향을 조합하여 만든 향수. 30ml 8만5천 원

3 클린 레인 EDP

여름 비에 이슬을 머금은 꽃잎처럼 촉촉한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30ml 5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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