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더 아찔하게! 21 S/S 트렌드, 초미니 스커트 6

조회수 2021. 2. 12. 05: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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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maxtree
미우미우

미우미우


스포츠 웨어와 이브닝 드레스를 절묘하게 섞은 이번 시즌 미우미우 컬렉션은 실용성과 고귀함을 의미한다. 퍼포먼스 형식의 패션쇼와 스포츠는 모두 교류할 수 있는 청중이 필요하다는 특징을 지니는데, 여기에는 실용성과 고귀함이라는 양극성이 내재되어 있다. 상의는 니트의 색깔을 층층이 쌓아올려 스포티하고, 하의는 이브닝 드레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장식으로 화려하다. 그럼에도 몸에 타이트하게 붙지 않아 움직임이 가볍다. 가느다란 벨트를 골반 아래에 걸쳐 치마 길이를 더 짧아보이게 만든 스타일링 팁도 눈여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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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샤넬 


샤넬은 헐리우드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의 랜드마크인 헐리우드 사인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샤넬 전광판을 배경으로 모델이 걸어나온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에서는 가브리엘 샤넬이 활동하던 시절의 30년대 여배우들의 글래머러스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LA의 햇살 아래 빛나도록 이번 시즌에는 샤넬을 대표하는 트위드 슈트를 가볍게 재창조하고, 부드럽게 찰랑거리는 플루이드 실루엣으로 미니스커트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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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에

끌로에 


길어지는 팬데믹으로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끌로에는 ‘희망의 계절’을 주제로 삼아 야생화 오브제를 사용했다. 보트넥 니트 상의는 크고 작은 레터링을 삽입해 리듬감을 주고, 이와 어울리는 미니스커트는 생동감을 연출했다. 모두 패턴이 있지만, 그 크기로 완급조절을 한 것이 돋보인다. 산뜻한 파스텔 톤의 노랑, 분홍, 보라, 살구색의 톤인톤 매치도 눈여겨 볼 만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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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발렌티노


발렌티노의 장식적인 요소와 쿠튀르의 특정한 과장된 제스처를 최소화 한 2021 S/S 컬렉션은 단순한 아이템이 돋보인다. 레이스 카디건을 제외한 나머지 요소는 기본적인 셔츠와 비비드 컬러의 미니 스커트 뿐이다. 셔츠 한 쪽을 밖으로 빼서 연출하는 비대칭 턱 업 스타일링을 치마의 길이와 동일한 기장의 넉넉한 사이즈로 선택했다는 점은 일상에서도 참고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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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망

발망


소셜 미디어에 정통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텡은 피에르 발망의 대담함을 계승했다. 70년대에 발망이 사용했던 드레이핑을 사용한 것. 다만 펜데믹 시대에 호감을 얻기 위해 편안한 옷차림에 대한 디자이너 의도 역시 반영됐다. 대담한 컬러를 모두 저지소재로 만든 것. 시크한 실루엣에도 조깅복처럼 편안한 원단을 드레시하게 연출한 대조적인 위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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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 마랑

이자벨 마랑


영화 <더티 댄싱>을 오마주 한 것처럼 보이는 이번 시즌 이자벨 마랑의 쇼는 부드럽게 흐르는 드레스와 푹성한 소매가 특징이다. 살갗이 비치는 시스루 블라우스와 운율을 이루는 오버롤 미니스커트를 매치한 대비는 '로맨틱하지만 로큰롤 스타일로 보일 것'이라는 디자이너의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부분이다. 웨스턴 부츠를 함께 대조적으로 매치한 것 역시 확인하자. 



Contributing Editor 황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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