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택시가? 2021년이 기대되는 신박한 정책
드론 택시를 타고 막히는 도로 위를 날아서 출근하는 세상이 곧 올지도 모른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2021년 118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이를 통해 레저, 촬영, 감시 등으로 활용되던 드론을 대형화해 여객 수송용 대체교통수단으로 개발한다. 나아가 도심~공항, 도심내 주요 거점간 대체교통수단을 제공해 시내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신기술·신산업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예매전쟁 걱정없는 집에서 즐기는 콘서트라면 상상만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이에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314억원이 내년 예산안에 포함됐다. 현장보다 생생한 K-Pop 콘서트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공간 제약으로 직접 현장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귀농, 귀촌을 하고 싶은데, 망설여진다면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농촌에서 6개월 살아보기 프로그램으로 미리 살아볼 수 있기 때문.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청장년 귀농귀촌 희망자가 농촌지역 실제 이주 전에 희망지역에서 6개월간 미리 거주하며 농작업 등 영농을 체험할 수 있다. 임시 주거지와 연수비(월 30만원)도 지원받는다.
숙성 소고기 가장 맛있는 기간은 언제일까? 앞으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숙성 단계·부위별 정보 제공하는 정책에 내년 1.5억원의 예산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 시점의 소고기 숙성 정보를 제공, 조리법에 따라 고기의 가장 맛있는 기간을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한여름, 에어컨 앞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같다. 그러나 전기료 걱정으로 마음껏 에어컨을 사용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내가 사용한 전기료를 사용 후 바로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2022년까지 아파트 500만호의 전력계량기를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AMI)으로 교체하는 정책에 총사업비 7,050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현실화되면 지능형 전력계량기 설치를 통해 소비자 전기요금 절약 및 에너지 이용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자료 출처 : 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