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이상 해당하면 위험! 야식의 역습에서 벗어나는 법

조회수 2021. 3. 8. 2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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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만..'의 유혹과 사투를 벌이는 당신을 위하여
출처: unsplash/@marvinmeyer
이로운 박테리아를 파괴한다.

이로운 박테리아를 파괴한다.


야밤에 뭘 먹으면 당신의 소화기관과 함께 내장 기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도 잠을 못 잔다. <닥터스 디톡스 다이어트>의 저자이자 미국의 NIH 임상시험센터 마취과 전문의 크리스틴 거브스테드는 밤 늦게 먹는 습관이 면역 시스템, 소화 능력, 심장병, 심지어 암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박테리아, 즉 우리 몸 속에서 중요한 일을 수행하는 미생물 군집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내 몸을 위해 일하는 박테리아를 야밤까지 혹사 시키지 말라는 뜻이다. 

출처: unsplash/@kellysikkema
‘뫼비우스의 야식’에 빠지기 쉽다.

‘뫼비우스의 야식’에 빠지기 쉽다.


오늘의 야식은 내일의 야식을 소환한다. 원리는 이렇다. 야식을 먹고 자면 수면 중 장이 활발하게 운동하고 자율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진다. 즉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면서 수면의 질이 낮아진다는 얘기다. 이런 날이 반복되면 불면이 고착되고, 잠이 안 오면 자연스레 먹을 걸 찾게 되는 ‘악순환’의 굴레에 빠지게 된다.


출처: unsplash/@toaheftiba
역류성 식도염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먹고 바로 눕는 횟수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의 ‘정도’는 비례한다. 소화 되지 않은 위 속의 음식물이 중력에 의해 역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야식이 습관이 된 후 가슴이 쓰리거나 신물이 자주 올라오고, 목에 가래가 낀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것. 약물만으로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역류성 식도염이 다른 소화기 질환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지나치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출처: unsplash/@julianhochgesang
도저히 못 참겠다면 이것

도저히 못 참겠다면 이것


다이어트로 식이 요법 중이거나 배가 고파서 오히려 잠이 너무 안 올 경우, 즉 부득이하게 야식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을 땐 적어도 잠들기 한 시간 전에 모든 섭취를 끝낼 것. (전문가가 권장하는 ‘식사를 마쳐야 하는 시간’은 잠들기 3시간 전후다.) 이때 탄수화물보단 단백질이 덜 나쁜 선택지다. 샐러드나 과일은 위산 분비를 야기해 속이 쓰릴 수 있으므로 우유, 견과류, 따뜻한 우유 한잔이나 계란 흰자, 무설탕 요거트 등이 적절하다. 먹고 난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도 팁. 심리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Check! 나도 혹시 야식 중독?

야식에 중독된 식습관이 심화되면 ‘섭식 장애’로 분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저녁 식사 후에도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현상, ‘야식 증후군’ 자가 진단 리스트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보자.


✔ 수면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 새벽 1시 전에 쉽게 잠들지 못한다.

✔ 잠들기 직전까지 음식을 섭취할 때가 많다.

✔ 자는 도중 자주 깨며, 음식을 먹기 위해 깬 적이 있다.

✔ 밥 대신 군것질로 식사를 때운다.

✔ 늦은 시간에 과식을 하고 죄책감을 느낀다.

✔ 우울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 한다.

✔ 최근 체중 변화가 심하거나 복부 비만이 있다.

✔ 아침을 잘 거르고 점심에도 식욕이 별로 안 생긴다.

✔ 하루 평균 소주 3잔 이상 마시거나 흡연을 자주 한다.


*10문항 중 5개 이상이 ‘내 얘기’라면, 식습관 개선, 전문의 상담 등이 필요하다.



Contributing Editor 유진 

참고 <닥터스 디톡스 다이어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신경정신의학 제3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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