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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몇 번 웃으셨어요? '유쾌 지능'을 만드는 5가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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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지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특히 어른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오늘 살펴볼 책은 <유쾌함의 기술>(다산초당, 2020)이라는 책입니다.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유쾌 지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어른들이 그렇듯, 뭔가를 잃어버린 느낌이 있다. 어른들은 사실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스트레스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성인기에 접어들면 장점도 많다.


그런데 혹시 ‘즐기는 시간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일상에서 즐거움이 부족하지는 않겠지만, 재미와 놀이의 측면에서 어린 시절과 성인기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발달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

출처harvard university

유쾌 지능(playful intelligence)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새로운 형태의 지능은 아니다. 유쾌 지능은 다중지능이론으로 유명한 하워드 가드너가 설명한 자기 이해 지능과 대인 관계 지능이 확장된 개념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어린아이들의 유쾌 지능에 관한 연구 자료는 많은 반면 어른들에 관한 연구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정작 유쾌함이 더 필요한 사람들은 성인들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유쾌 지능을 완성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따져볼 예정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는 현재 우리 삶에서 유쾌함을 생각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희성을 이루는 구성 요소들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여기에는 다섯 가지가 필요하다. 상상력, 사교성, 유머, 즉흥성 그리고 경이감이다.


유쾌 지능의 다섯 가지 구성 요소


첫 번째,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관심과 집중이 필요한 근육과도 같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강화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면 상상력으로 우리는 인생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더 가볍게 받아들이거나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만약 상상력으로 현실을 다르게 생각하려 한다면, 반대로 감정을 통제하는 영역의 활동이 약화된다. 즉 우리는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과거의 경험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함께 발화하는 성질을 지닌 뇌의 연결 작용이 계속해서 발화하게 된다. 그 결과 우리는 그 안에 갇혀 꼼짝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상상력을 발휘해서 문제를 재구성하면 연결 작용을 중지시키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방식에 마음을 열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게 유도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과 동일하다.


그리고 이를 응용해보면 상상력으로 타인의 입장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즉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마음 상태를 갖게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을 또 한 번 뒤집어 보면 타인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은 상상력이 없다거나 상상력이 부족하면 타인을 공감할 수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상상력은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 우선 공상을 해보는 것이다. 어떤 것이라도 공상해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공상 훈련은 시간을 정해야 하는 게 좋다.


또 처음에는 집중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멀티태스킹을 하지 말고 공상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공상할 때는 이미 존재하거나 현실이 될 수 있는 관계에 대한 공상이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공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두 번째, 사교성이 있다. 조금 더 구체화해서 유희적인 사교성이라고 부른다. 유희적인 사교성은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관계를 맺는 경향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좋은 동료 혹은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을 뜻한다.


이들은 적어도 두 가지 특성을 가진다. 첫째,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둘째, 대체로 겸손하고 힘을 뺀 태도로 대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이는 강한 평등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 두 가지와 관련해서 먼저 살펴볼 것은 바로 앵커링 효과다. 초기 정보에 지나치게 큰 중요성을 부여할 때 심리적으로 그것에 의존하게 되는 현상을 앵커링 효과(anchoring bias)라고 한다.


앵커링 효과는 1974년 심리학자 아모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이 처음 사용한 용어다. 우리의 뇌가 앵커링 효과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 생각을 조정하거나 바꾸기 어려워진다.


이것은 뇌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려는 이유와 연관되어 있다. 15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형성된 고정관념은 바꿀 수 없었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고정관념이 논리적 사고에 의해 억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누군가를 만났을 때, 혹은 어떤 현상을 접하게 되었을 때 앵커링 효과를 배제해야 한다. 천천히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겸손이 있다. 유쾌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는다. 따라서 위압적이지 않은 겸손한 태도로 사람들과 소통한다.


세 번째, 유머가 있다. 유머는 중요하다. 남성들과 여성들 모두 이상적인 배우자의 특징으로 유머를 꼽았다. 기업 임원들의 91%는 직장에서 유머 감각이 승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변했고, 84%가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일을 더 잘한다고 생각했으며 80%는 기업 문화의 조직 통합에 유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대부분 이렇게 유머를 중시하지만 우선순위에 두지는 않는다. 유머에 투자를 덜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기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 이른바 유쾌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언제나 유머러스하고 즐겁게 살아갈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놀랍게도 항상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항상 웃고 떠드는 사람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역경이 주는 힘든 감정과 심리 상태를 잠시나마 누그러뜨리기 위해 유머를 활용한다. 즉, 건강한 유머를 구사한다.


사실 우리는 현실의 스트레스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다. 유머를 사용한다고 해서 고통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부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심리적인 거리감을 둔다는 것뿐이다.


네 번째, 즉흥성이다. 즉흥성의 반대 성향을 가진 것은 무엇일까? 바로 완벽주의 정도가 될 것이다. 완벽주의는 성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지나친 자기비판적인 태도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가 성공 가도를 달려오면서 더 완벽한 것을 꿈꾸다 보니 내면의 유쾌함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완벽주의자들은 너무 많은 것을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여유와 융통성을 잃기 쉽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그런데 즉흥성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여기에는 유쾌함에 이르는 해법이 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즉흥성은 심리적 유연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유쾌한 사람들은 즉흥적인 행동을 무심코 넘기지도 않고 예측하거나 계획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나는 삶의 속성 앞에서 유연하게 반응한다. 심리적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삶을 지나치게 진지하고 치열하게 살아가지 않으려는 사고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업무 수행, 만족도, 정신 건강, 통증 완화와도 관계가 있고 시간관념에 있어서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섯 번째, 경이감이다. 경이감이라는 용어는 많이 어렵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다. 누군가가 또는 무엇인가가 의미 있게 다가와 우리를 멈추게 할 때가 있다. 우리는 마치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따뜻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경이감이다. 그리고 그 가장 큰 힘은 우리를 현재에 머무르게 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경이감은 실제 우리 몸에 영향을 준다. 우선 체내의 염증을 줄이고 심혈관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경이감은 스스로를 재정비하고 숙고하게 한다. 더 많은 영감을 주고 다른 사람을 더 신뢰하고 지지하게 만든다. 그러나 문제는 성인들은 그 삶 속에서 경이감을 느끼는 경우가 적다는 것이다.


경이감을 찾기 위해서는 경이감의 시작점을 낮춰야만 한다. 작은 일에도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는 성인들이 경이감을 느끼는 순간은 드물다고 말했다. 반대로 어린아이들은 경이감을 자주 느낀다. 왜냐하면 경이감의 시작점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삶의 속도를 늦추고 새로운 경험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삶의 속도를 늦추면 경이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우리가 너무 빠른 속도로 살아갈 때는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경험에 대해 마음이 열려 있다면 그 경험을 통해 경이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 본 내용은 <유쾌 지능>에서 발췌 정리했습니다.

필자 이동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스타트업 비즈니스 MBA 겸임교수

1년에 12권, 엄선된 신간 배송 서비스 '북박스클럽' 대표 북큐레이터

경제경영작가 / '이동우의 10분 독서' 제작자
'이동우의 10분 독서'는 매주 새로운 경제경영서를 직장인들을 위해 리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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