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오버랩 테스트가 뭐야?

조회수 2018. 12. 27. 13:36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2012년 기습 도입한 악명 높은 충돌 테스트

자동차 충돌 테스트 결과를 언론 매체를 통해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수많은 자동차의 충돌 테스트 점수는 모두 별 1개부터 5개로 매긴다. 전 세계적으로 여러 테스트 기관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유럽 신차평가 프로그램(EuroNCAP),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등 3곳이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이 가운데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는 다른 기관엔 없는 특별한 테스트를 시행한다. ‘스몰-오버랩’ 테스트가 그것이다. 시속 64km로 달려 차 앞부분의 25%만 부분 충돌시키는 시험으로, 지난 2012년에 기습 도입해 주목받았다.

그동안 정면 충돌만 대비해오던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부분 테스트를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볼보만 유일하게 10살 먹은 ‘XC90’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2008년 출시된 ‘XC60’도 별 보강 없이 시험을 치렀는데 최고등급을 받았다.


그렇다면 스몰-오버랩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통상 자동차 사고는 100% 정면 충돌보다 한쪽 부분만 충돌하는 사고가 더 잦다. 운전자는 마주 오는 차와 사고가 임박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차를 옆으로 돌려 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충돌에 따른 부상도 훨씬 심각하다. 


다행히도 현재는 대부분의 차가 스몰-오버랩 테스트에 대비하고 있고, 덕분에 자동차 충돌 안전성이 모두 ‘상향 평준화’됐다. 새해에 새 차를 구매한다면 염두에 둘 대목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