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 전설의 본드 카

조회수 2018. 9. 17. 13: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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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탈출 좌석, 기관총 등이 복원될 예정이다.

<스타워즈>의 광선 검, <빽 투 더 퓨쳐>의 호버보드, <인셉션>의 팽이 등은 영화를 더욱 빛내는 물건이다. 그중에서도 007 시리즈의 본드 카, 애스턴 마틴 DB5는 주인공만큼 유명하다.


1964년 <007 골드핑거>에 처음 등장한 애스턴 마틴 DB5는 스파이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었다. 위급 상황 시 밖으로 본드의 몸을 튕겨내는 좌석, 기관총이 나오는 헤드램프, 타이어에 달린 송곳, 회전식 번호판, 추적 방해 연막 등은 지금 봐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애스턴 마틴 DB5는 무기가 아닌 자동차다. 이 자동차가 탱크처럼 거칠기만 했다면, 이토록 유명하진 않았을 것이다. 디자인은 제임스 본드가 입은 정장처럼 영국 스포츠카 특유의 품위가 깃들어 있었고 주행 성능은 제임스 본드가 본드 걸을 대할 때처럼 유려했다. 특히 실버 버치 색상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강해 보였다. 영화 촬영을 위해서 제작된 애스턴 마틴 DB5는 단 두 대뿐이었다. 한 대는 경매를 통해 팔렸고, 한 대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도난당했다고 전해진다.

애스턴 마틴과 007 시리즈의 제작사인 EON 프로덕션이 의기투합해 이 차를 복원하기로 했다. 외관만 그럴듯한 게 아니라, 영화 속에서 기능하던 세부를 그대로 재현한다. 55년 전과 같이, 공정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25대만 한정 생산된다.


2020년 출시 예정인 이 차의 가격은 약 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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