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없이 달린다

조회수 2018. 7. 30. 09: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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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대신 소형 카메라.

자동차 역사는 이제 100년을 훌쩍 넘는다. 그동안 자동차 디자인은 많이 변해왔지만, 사이드미러만큼은 기능과 형태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이드미러 최초의 역사는 190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 탄생에 대해선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그중 자동차 경주에서 처음 뒤를 볼 수 있는 거울이 사용되었다는 설과 우연히 동반석에서 화장 거울을 보는 사람 덕분에 생겨났다는 설도 있다.

사이드미러가 없는 자동차를 상상할 수 있을까? 최근 아우디가 전기차 ‘e-트론’에 사이드미러 대신 소형 카메라를 달았다. 운전자는 실내 도어 트림 양쪽에 자리한 7인치 모니터로 주변 차를 확인할 수 있다. 거울 대신 모니터를 보고 차선을 바꾸는 게 핵심이다.


그렇다면 굳이 카메라로 대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연료 효율. 두툼한 거울이 없어지면 차체의 공기저항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두 번째는 자율주행이다. 앞으로 카메라를 이용해 차가 스스로 차선을 바꾸는 기능과 위급 상황에서 주변 차를 인식해 옆 차선으로 회피하는 기능을 곁들일 예정이다.

안전을 위한 100년 만의 진화,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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