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도 VR을!

조회수 2018. 5. 3. 09: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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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아이템.

세계에는 약 6억 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 고양이를 모셔야 하는 인구 또한 약 6억 명 이상이라는 이야기다. 우리는 그들을 ‘고양이 집사’라고 부른다. 집사들은 매일 고양이와 즐겁게 놀아줘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지친 고양이 집사들을 위해, 또 심심한 고양이를 위해 고양이 전용 VR이 출시됐다. 이름도 정직하다. ‘CAT VR’이다.

‘아이소바(Isobar)’와 ‘PVRR’ 그리고 ‘빅토리아 동물원’이 고양이를 위한 VR을 최초로 개발했다. ‘아이소바(Isobar)’는 고양이가 감정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생체학적으로 분석했고, ‘PVRR’은 VR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두 회사 연구팀은 고양이 수백 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고양이의 감정이 수염을 통해 표출된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고양이의 TD / M(분당 무관심한 표현) 평균값을 찾았고 고양이의 자극을 단계별로 나누어 VR에 적용했다. ‘TD’는 관심이 아예 없는 경우, ‘D’는 대체로 무관심한 경우, ‘MD’는 신경은 쓰이지만 여전히 무관심한 경우, 마지막으로 크게 자극을 받은 ‘CNP’ 총 4 단계로 구성된다.

CAT VR은 12인치 화면으로 평균적인 고양이의 크기에 맞게 제작되었으며, 각 자극 단계에 맞추어 영상으로 고양이의 감각을 자극한다. 고양이가 보는 화면에는 생선이 돌아다니고, 거대한 실뭉치가 굴러다닌다. 게다가 고양이의 공간 인식을 높이고, 저조도 시력도 보완한다.

고양이 주인은 스마트폰을 통해 고양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단, CAT VR을 착용한 고양이가 다른 사물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CAT VR은 4월 1일 발표된 이후 PVRR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고양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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