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조회수 2019. 2. 27. 15: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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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로봇은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 일본 회사 그루브 X(Groove X)가 새롭게 만든 가정용 로봇, 러봇(LOVOT, Love+Rovot)은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났다. 

그루브 X는 러봇이 사용자의 편의나 효율을 높이기보다는 사용자가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돕는 로봇이라고 밝혔다.

러봇은 이모셔널 로보틱스(Emotional Robotics)라는 센서와 카메라로 사람의 행동 방식을 파악하고, 감정을 추측한다. 뿔 모양 안테나에는 광도 센서와 360도 반구형 카메라, 주변 소리와 목소리의 방향을 감지하는 반구형 마이크로폰 그리고 사람과 물체를 구별하는 열 화상 카메라 등 50개의 센서가 탑재되었다.

안테나 박스 안에는 습도계와 온도계, 적외선 통신 센서, 흡기 필터 등 사람과의 교감을 목적으로 구현된 모든 기술이 담겨 있다. 또한 러봇의 눈은 6겹으로 이루어졌는데, 사람이 호감을 느끼는 깜빡임 속도, 눈동자의 크기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러봇은 2개가 한 세트다. 각 러봇은 감정이 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감정이 있는 물체처럼 행동한다. 만약 한 러봇을 편애하면, 다른 러봇은 질투해 자신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한다. 러봇은 지난 12월 18일부터 예약을 받았으며 2019년 가을에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러봇 하나의 가격은 약 3000달러다. 사랑의 가격이 3000달러라면 꽤 합리적일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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